배우 한지민이 영화 속 소품이었던 담배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한지민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미쓰백'에서 여성 전과자 백상아 역을 맡았는데요.
극중 모습은 한지민이 지난 작품에서 보여줬던 청순가련한 캐릭터와는 정반대 지점에 있었습니다.
특히 백상아는 진한 화장에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하고, 줄담배를 피는 인물. 아동학대를 겪고 있는 아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기도 하는데요.
연기 변신이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 작품과 혼연일체된 열연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한지민은 해당 영화가 투자 및 배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역할을 제가 해서 투자자들이 빠지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많은 분들이 제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어 염려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 작품"이라고 회상했는데요.
그는 유재석이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담배를 종류별로 피웠다고 들었다"고 하자 "촬영 후 포커스가 담배로 가겠구나 싶었다. 첫 등장 장면부터 담배를 피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담배 피우는 연습을 할 데가 없어서 흡연하는 분들 만나면 '저 한 번만 알려달라'고 했다"며 "설거지를 할 때도 담배를 물고 있었을 정도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지민은 자신의 흡연이 과도하게 주목 받았다며 "지금은 담배 끊었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는데요.
그는 "나도 지금 물어보려고 했다"는 유재석의 말에 "지금은 (담배를) 끊었다"고 즉답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tvN, 영화 '미쓰백'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