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배우 김남길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재난 속 비행기를 이끌 부기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측이 27일 김남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김남길은 부기장 현수로 분했다.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영화다. 항공기 테러가 터지고, 비행기는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린다.
김남길이 맡은 현수는 비행기 부기장이다. 비행기 내에서 갑작스레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 조종석과 기내를 오가며 안전한 착륙을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스틸은 긴박함이 느껴졌다. 김남길은 그런 상황 속 승객들을 동요시키지 않기 위해 투철한 책임감으로 무장했다. 표정에서는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김남길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수는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승객들을 살리려는 책임감이 돋보이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현수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했다. “현수의 직업이 부기장인 만큼, 실제 비행 훈련을 받을 정도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종석 안에서 이륙부터 착륙하는 순간까지 어떤 버튼을, 어떤 순서로 누르는지 모두 익히고자 했고, 이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한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