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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그날을 향해 더 방탄답게”…방탄소년단, 2막의 모멘텀

[Dispatch=김지호기자] "Best moment is yet to come"

실은, 쉬운 길이 있었다. (정체성에 대한) 소통을 멈추고, "우리는 행복하다"고 웃으면 된다. 그러면서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팀 활동을 밀어둬도, 사실 누구도 뭐라할 사람은 없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결정은, 더 값지다. 팀의 현 위치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 아티스트로서 (개개인의) 자아, 새로운 도전을 하고픈 열정, 아미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고민들이 모여, 방탄소년단 챕터2를 예고했다.

먼저 명확한 것. 해체도, 활동 중단도 아니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잠시 쉼표를 찍는다. 개별 활동을 시작으로, 팀 활동을 유동적으로 소화한다.

챕터1(2013년 6월 13일~2022년 6월 13일)이 '방탄소년단'을 의미한다면, 챕터2(2022년 6월 14일~)는 '방탄소년단'의 '개인'에 좀더 집중한다. 다시 말해, 팀과 개인의 균형이다. 

홀로서기 첫 주자는 제이홉이 될 전망이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의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래이션도 기대거리다. 

"방탄소년단은 향후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한다. 멤버들이 각자 솔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 단체 활동도 이어간다. (팀으로서) 음악 방송 출연 등 활동이 예정돼 있다." (빅히트 뮤직)

게다가 맏형 진의 병역 문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예술요원 편입 여부가 국회에 표류중이다. 진이 입대하면 플랜 A를, 그렇지 않으면 플랜 B를 가동하면 된다. 경우의 수가 더 풍부해진 셈이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통해 그들의 심경을 노래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스포일러했다. '옛 투 컴'은 슈가와 제이홉이 작사작곡한 노래. 

노래가 좋아 그저 숨이 벅차게 달려왔는데, 언젠가부터 '최고'라는 불편한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이 세상의 기대, 왕관과 꽃, 수많은 트로피…. 방탄소년단은 이 모든 것이 (지금) 무겁기만 하다고 토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회식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RM은 리더의 압박감, (개인의) 성장에 대한 아쉬움, 팀의 정체성 혼란 등을 짚었다. 슈가는 창작자로서 고통을 호소했다.

"그룹 활동을 하다보니 뭔가 기계가 돼 버린 것 같은 느낌?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진)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가 위에 있었던 느낌이었다. 그 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할 땐 우리가 어떤 팀인지 모르겠더라. (중략) 인간적으로 성숙할 시간이 없다." (RM)

"작사를 하며 항상 괴로웠고, 쥐어짰다. 8년 전엔 (작사) 스킬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말이 안 나온다." (슈가) 

"항상 위를 보고 나아가다보니 무서웠고, 팀을 위해 날 포기해야 했다. 행복 뒤에 항상 오는 지침과 힘듦들은 셀 수 없었다." (뷔) 

7인의 결론은, 홀로 (또 같이) 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러면서 '아미'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자는 게, 모든 멤버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달려라 방탄'을 계속 촬영하기로 약속한 이유다.

"조금은 찢어져 봐야 다시 붙일 줄도 안다. 굉장히 건강한 플랜이라는 걸 인식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BTS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제이홉)

"우린 여태까지 단체로만 집착을 많이 했다. 개인으로 활동 이후 다시 단체로 모이면 시너지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방탄으로 남아있기 위한 건강한 발걸음의 시작이다." (뷔)

"이미 우리는 각자 시간을 갖고 있다. 오늘도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긴 시간 뒤 돌아오면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민)

"나는 방탄소년단을 오래 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나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방탄의 일부니까…." (RM)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들 많이 쌓고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 앞에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것이다." (정국)

모든 것이 다른 7명이 모였고, 9년을 같은 목표만 보며 달려왔다. 팀의 성공을 위해 개인을 내려놨다. 결과는 세계 최정상 보이밴드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지금 다시, 용감하게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결국 이 결정은, 방탄소년단 활동을 오래 계속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그래서 '옛 투 컴'의 화자는 '나'와 '우리'다.

"지금 난 마치 열세 살. 그때의 나처럼 뱉어. 모두가 숨죽인 밤. 우린 발을 멈추지 않을거야. 자 이제 시작이야. 그날을 향해 더 우리답게. 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 ('옛투컴' 가사中)

<사진출처=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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