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ㅣ칸(프랑스)=구민지기자] "칸 레드카펫은, 팬미팅"

배우 이지은이 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지은은 영화 '브로커'의 여주인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팬들은 끊임없이 '아이유'를 외쳤다. 칸 공식 카메라가 이례적으로 관객을 비췄다. 이지은을 기다리는 모습, 이지은 앞에서 즐거워하는 장면 등을 포착했다.

이지은은 다정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그는 입장 전부터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손을 흔들었다. 인사를 건네고, 살갑게 대화까지 나눴다.

팬들이 내민 앨범에 일일이 정성스레 사인했다. 사진 요청에도 활짝 웃으며 응했다. 마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했다. 영화 관계자가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말릴 정도.

"사인 부탁해요!"

"Oh my gosh!"

마지막까지 이지은은 '팬바보' 였다. 현장 팬들과의 짧은 교감이 아쉬운 듯 연신 뒤를 돌아봤다. 이내 레드카펫으로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지은은 '브로커'에서 여자주인공 '소영' 역을 맡았다. 소영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놓고 가는 엄마. 브로커와 함께 아들의 부모를 찾아 나선다.

강렬한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다. 아이유는 청순함의 대명사지만, '브로커' 속 이지은은 정반대였다. 스모키 화장에, 긴 파마머리를 소화했다. 비속어까지 내뱉는다.

이날 프리미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배우는 이지은이었다. 관객 안젤라는 '디스패치'에 "이지은의 자장가 장면이 너무 좋았다. '태어나 줘 고맙다'고 하는 신에선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첫 칸 입성은 성공적이다. 연기력 면에서 평론가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필름랜드 엠파이어'는 "이지은은 여우주연상 1순위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극중 미묘한 표정변화가 인상적이다. 극 초반, 이지은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변해간다. 브로커 및 자신의 아들과 지내며 바뀌었다. 빼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어워즈 위치'는 "이 영화의 영혼 같은 존재는 아이유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한편 '브로커'는 다음 달 8일(한국시간)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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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서비스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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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은"

"칸.입.성."

<사진ㅣ칸(프랑스)=민경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