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표 시작 4시간여만에 첫 역전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48.4%로0.6% 초박빙을 나타내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접전'으로 나오며 무거운 침묵으로 가라앉았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약 5시간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9일 자정을 넘겨 국회도서관에 위치한 상황실에서 핸드폰으로 개표 현황을 시시각각 살피던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이날 밤 12시1분쯤 윤 후보가 0.9%p 차이로 이 후보를 바싹 따라잡자 뒷좌석에 앉아있던 20여명의 청년보좌역들에게 "0.9!"라고 외쳤다. 청년보좌역들은 일제히 박수치고 환호했다.
약 5분 뒤 정진석·이철규 의원이 상황실에 들어섰고 청년보좌역들과 또한번 환호했다.
정 의원은 환호에 화답하듯 "뒤집자! 뒤집자!"라고 외쳤고 청년보좌역들과 의원들은 똑같이 후창했다. 이어 이 의원이 "이긴다! 이긴다!" 선창했고 장내에 자리하고 있던 당 관계자들은 따라 외쳤다.
자리에 착석한 정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대화하며 "잘 될 것 같다"며 "(지지율이) 거의 붙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겨 이겨"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밤 12시9분쯤 김기현 원내대표가 입장하자 함성소리는 한층 커졌다. 김 원내대표가 선창한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실을 가득 채웠다.
그 사이 지도부와 의원들이 자리를 메운 상황실에서는 "윤석열"과 "대통령"을 번갈아 연호하던 이들은 밤12시31분 윤 후보가 역전하자 "이겼다"를 외쳤다.
유새슬 기자(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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