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2020년, 58억 원에 매입했다. (약) 24억 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다. 그리고 2021년 9월 완공 후, 2022년 되팔았다. 매도가는 150억 원.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

배우 류준열이 빌딩 테크에 성공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꼬마 빌딩을 지어 최소 4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부동산 투자 2년 만에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류준열의 부동산 전략은 '레버리지' 투자다. 개인 법인을 설립, 대출을 '풀'로 일으켰다. 토지 담보로 1번, 신축 공사로 1번, 총 2차례 대출을 받았다. 한 마디로 '빚테크'다.

류준열은 지난 2020년, 개인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역삼동 땅을 샀다. 매입가(83평)는 58억 원. 이때 은행에서 52억 원을 빌렸다. 매매가의 90%를 대출로 마련했다.

류준열은 바로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단층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올린 것. 지하 2층 지상 7층 짜리 건물 공사였다. 이 과정에서 신축 자금 명목으로 약 17억 원을 빚냈다.

'빌딩로드' 신종엽 수석 팀장은 "새 건물 연면적이 1,013.35㎡(306.54평)다. 건축비를 평당 800만 원으로 잡으면 24억 (원) 정도. 공사비의 약 70%를 대출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11월, 류준열은 강남 건물주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시장에 던졌다. 이 건물은 1월, 150억 원에 팔렸다. 차익은 세전 60억, 세후 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신종엽 팀장은 "취득세, 공사비, 수수료, 이자 등의 비용을 제하고도 엄청난 수익을 거둔 매매"라면서 "아직 잔금 지급 및 등기 이전 등 마무리 단계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지난 2018년 3월, 개인법인을 설립했다. 자신의 온라인(커뮤니티) 계정으로 유명한 '딥브리딩'을 간판으로 내세웠다. 해당 법인 대표는 류준열의 모친인 김 모씨다.

'씨제스' 관계자는 지난 23일 '디스패치'에 "류준열이 개인 수입 관리를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해당 법인에서 사진 전시회 등도 기획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건물 매입 배경도 설명했다.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할 예정이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디스코,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