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 측이 최근 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위반 때문이다. 요한슨 측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영화 ‘블랙 위도우’에 대해 극장 개봉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을 선택했다. 요한슨 측은 “동시 개봉으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72억 원)를 손해 봤다”고 주장했다.
‘블랙 위도우’의 극장 수익은 전 세계 기준 3억 1,800만 달러(약 3,646억 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다른 MCU 영화와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요한슨 측은 다소 저조한 흥행 성적의 이유를 ‘동시 개봉’으로 꼽았다. “디즈니의 계약 위반으로 결국 사람들은 극장이 아닌 ‘디즈니플러스’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 측은 이를 모두 반박했다. “이 소송에는 그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자사는 요한슨과의 계약을 준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HOT PHO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