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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루키의 꿈, 미래가 됐다"…NCT드림, K팝 성장 보고서

[Dispatch=구민지기자] 다음은 K팝 조기교육의 성공 사례다.

'NCT드림' 지성은 2002년 2월 5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태어났다. 7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엠카운트다운', '쇼미더머니', '불후의 명곡', '댄싱9'에 출연하며 마음껏 끼를 펼쳤다.

여기까진 선천적 재능이다. 지성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끼로 K팝 영재성을 발견했다. 후천적 환경도 뒷받침됐다. 12살에 SM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데뷔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실제로 지성은 K팝 최연소 더블 밀리언 셀러가 됐다. 첫 정규앨범이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단 한 장의 앨범으로 K팝 세대 교체를 이끌어냈다.

이쯤 되면 SM의 K팝 영재 발굴법이 궁금해진다. '디스패치'가 SM 홍보팀, A&R 관계자들에게 NCT드림 조기교육 노하우를 들어봤다.

◆ 발굴 (해외)

영재는 후천적 개발이 더 중요하다. 교육 기회가 없으면 영재성을 이어가기 힘들다. SM은 체계적 시스템으로 K팝 아티스트를 육성한다. 'NCT드림'의 환상 조합은 캐스팅 디렉터의 열일에서 나왔다.

2013~2015년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인재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해외파가 마크, 런쥔, 천러다. 마크는 2012년 밴쿠버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입사했다. 인생 첫 오디션에서 합격장을 받았다.

런쥔은 운명을 개척한 케이스다. 당시 '아기신기'(마크, 해찬, 제노, 재민, 지성)가 되고 싶어 SM 문을 두드렸다. 2015년 중국 선양 SM글로벌 오디션에 합격, 아기신기와 한 팀이 됐다.

천러는 NCT드림이 되기 전부터 유명 인사였다. SM은 2016년 중국 프로그램 '신성대'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다. 입사 5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데뷔했다. 'NCT드림' 메인보컬로 활동 중이다.

SM 관계자는 "멤버들의 실력은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도드라졌다. 기본 소양이 남달랐다. 런쥔과 천러는 연습생 기간이 짧았음에도 메인보컬을 맡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전했다.

◆ 발굴 (국내)

한국인 멤버들도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제노(2000년생)는 5살 때부터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캐스팅 디렉터는 제노의 성장을 지켜봤다. 중1, 역변 없는 비주얼에 러브콜을 보냈다.

해찬(2000년생)은 2013년 악명 높은 SM토요공개오디션으로 합격했다. 이 오디션으로 합격한 아이돌은 단 8명뿐. 그는 'Hello', '미운오리새끼', 'Baby' 등을 불렀다. 높은 음역대까지 소화, 주목을 받았다.

'봉캐남' 재민(2000년생). 2013년 봉사활동 현장에서 캐스팅되어 붙은 별명이다. 당시 SM을 몰라 도망쳤다는 후문도 있다. SM 입사 후,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댄스에 재능을 보였다.

막내 지성(2002년생)은 팝핀현준 크루 출신이다. 2013년엔 '댄싱나인' 어린이 댄서로 출연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SM직원 눈에 띄어 캐스팅됐다. 연습생 시절, 팝핀과 비보잉에 독보적이었다.

SM 홍보 관계자는 "NCT드림은 연습생 중에서도 특히 어렸다. 그러나 열정은 형, 누나들에 뒤지지 않았다. 모든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다방면으로 열심히 배웠다"고 회상했다.

◆ 교육

SM은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멤버들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일례로, 댄스 교육은 세부적으로 나뉘었다. 베이직 댄스를 바탕으로 발레, 재즈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가르쳤다.

다양한 기회도 제공했다. 해외 안무가와의 워크숍을 기획했다. 멤버들은 혹독한 트레이닝을 이겨냈다. 스스로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자발적으로 연습했다.

소속사는 교육 중 발견되는 작은 역량도 놓치지 않았다. 멤버별 개성을 중요시했다. NCT드림은 재능에 따라 악기와 비트박스, 연기, 외국어까지 교육받았다.

레슨의 종류도 다양했다. 모델링 수업을 통해 포즈, 워킹 등을 배웠다. 자연스레 무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스피치 레슨으로 발성과 표현력도 향상시켰다.

그렇다고, 연습에만 매진하진 않았다. NCT드림은 정기적으로 공연과 영화, 전시 관람을 즐겼다. 내적인 교양도 쌓았다. 여러 수련을 통해 안정적인 청소년 성장기를 보냈다.

SM 트레이닝팀 관계자는 "멤버 별로 커리큘럼을 각각 준비했다.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가 있으면 전문 선생님을 모셔왔다. 잠재력이 있는 분야도 시도하고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 심화

NCT드림은 데뷔 준비부터 달랐다. SM은 그룹 제작 시스템 'SM루키즈'(공개 연습생)를 오픈했다. 데뷔 전 모습을 공유했다. 멤버들의 성장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연습생 때 부터 실전 경험을 쌓았다. SM 콘서트와 케이블 방송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힘을 합쳐 무대를 만들어갔다. 엑소 '러브 미 라이트' 커버는 루키즈 레전드로 불린다.

이들은 당시 작은 몸집으로도 무대를 꽉 채웠다. 보아, 엑소, 샤이니 등 선배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회차가 지날수록 빠르게 성장했다. 높은 완성도로 인지도를 쌓았다.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재기 발랄한 무대부터 강렬한 군무까지 소화했다. 무대 위에서도 긴장하지 않았다.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매력과 실력을 갖춘 기대주로 입지를 다졌다.

SM 관계자는 "루키즈가 프리 데뷔 상태로 얼굴을 알렸다. 팬분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같이 키운 느낌, 같이 자라고 있다는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실전

NCT드림은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2016년 8월, '츄잉검'(Chewing Gum)으로 정식 출격했다. 형형색색 '호버보드'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를 자유자재로 누볐다. 끊임없이 대형을 바꿨다.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새로운 콘셉트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데뷔 앨범부터 가요계 주목을 받았다.

'츄잉 검'을 시작으로, '마지막 첫사랑', '위 영'(We Young)으로 풋풋함을 선보였다. '위 고 업'(We Go Up), '붐'(BOOM) 등으로 청춘을 향해 달려가는 소년들을 노래했다.

멤버들의 성장 서사는 10대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그들의 에너제틱함에 빠져들었다. NCT드림은 청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음악을 채워나갔다.

"앞으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색인 것 같다" (마크, 2018)

◆ 성과

전 세계가 이들의 성장을 주목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NCT드림을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25'로 선정했다.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했다.

"NCT드림의 가장 큰 매력은 (본인들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10대들과 잘 연결된다는 점이다. 노래도 순수함, 반항, 성장으로 전환되는 청소년기의 서사를 담고 있다" (타임)

빌보드는 NCT드림을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3년 연속(2018~20) 선정했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조명했다. NCT드림은 세계적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빌보드는 앞서 무대에도 극찬을 보냈다. "NCT드림이 빛을 발하는 부분은 퍼포먼스"라며 "어린 멤버들이 파워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퍼포머로서의 성장을 주목할만하다"고 짚었다.

NCT드림은 지난해 '리로드'(Reload)로 제대로 터뜨렸다. 초동 50만 장을 돌파했다. 키만큼 훌쩍 자란 음악적 역량를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51개국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다.

◆ 히트

NCT드림은 데뷔 후 끊임없이 변화를 꿈꿨다. 머리를 맞대고 콘셉트와 음악을 고민했다. 그룹 내에서 사춘기, 변성기까지 겪었다. 성장통도 함께 극복했다.

이들의 노력은 결과로 드러났다. 오랜 준비와 연습으로 다져진 내공 덕분이다. 최근 첫 정규앨범 '맛'(Hot Sauce)으로 데뷔 6년 만에 첫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K팝 TOP3 기록도 세웠다. 선주문량만으로 17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초동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글로벌 팬덤이 들썩였다. '맛'은 지난달 25일 200만 장을 넘겼다. NCT드림은 더블 밀리언 셀러에 올랐다. 발매 16일 만에 얻은 기록이다.

"NCT 드림은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했다. 첫 정규로 200만 장 판매고를 터트렸다. K팝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다." (대중문화평론가 박거박)

◆ 미래

NCT드림은 K팝 조기 교육의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자타공인 4세대 K팝 리더가 됐다. 재능, 노력, 운이 동시에 따라준 그룹이다.

멤버들은 6년 동안 완벽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속됐고, 기존의 성인 졸업 체제까지 없앴다. 7명의 멤버가 그룹 존재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NCT드림은 데뷔 후 6년간 쉬지 않고 걸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나이는 이제 21.7세. 여전히 전진을 꿈꾼다. 더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마지막으로, SM이 기억하는 NCT드림 연습생 시절이다.

"마크와 해찬, 제노, 재민, 지성이 키 160cm를 넘었을 때가 떠올라요. 160cm 돌파 기념으로 (연습생) 형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티를 열었죠."

"NCT드림은 나이가 비슷하잖아요. 변성기가 한번에 왔어요. 목 관리를 해야만 했죠. (그래서) 집에 가기 전 프로폴리스를 먹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멤버들은 한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렸는데요. 약의 쓴맛 때문에 잔뜩 긴장하기도 했죠. 약을 먹고 난 뒤, 서로 인상 쓴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매년 연습생들이 한 데 모여 송년회를 개최했습니다. 해마다 올해 가장 열심히 연습한 연습생을 뽑아 시상했는데요. 그 상의 주인공은 항상 마크였습니다"

"막내 지성이는 피부가 약한 편이었는데요. 회사에서 (피부로) 유명한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한약을 먹여서 치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성이는 연습생 기간에도 오랫동안 제일 막내였는데요. 지성이뿐만 아니라 NCT드림 멤버 모두 나이가 어렸었죠. 연습생 형들은 물론, 회사 직원들도 '애기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진=디스패치DB, SM엔터테인먼트, 타임, 유튜브,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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