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악연인데 왜 설레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측이 로맨스 예감 포인트들을 짚었다.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분)의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보쌈'은 지난 1~2일 1·2회를 방송했다. 바우는 생계형 보쌈꾼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다 타깃을 착각, 실수로 광해군의 딸 수경을 보쌈한다. 

바우는 수경을 제 자리로 다시 돌려놓고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그런데 이미 이이첨 집안에선 며느리 수경의 장례식을 치러 버렸다. 수경의 인생이 바뀐 절망적 상황. 

단, 악연을 가장한 운명임을 직감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다. 먼저 첫 만남. 수경은 시전에서 바우를 목격했다. 바우는 웃통을 벗고 고리대금을 받으러 다툼을 벌였다.

수경은 상원사에서 바우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상원사에서의 바우는 반전이었다. 측은하고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수경은 바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두 번째 장면은 보쌈 신이다. 바우는 아들 차돌(고동하 분)가 "몰랐어? 이 아줌마 공주 마마야"라고 하자 그대로 주저앉았다. 수경은 기품을 잃지 않으며 그를 노려봤다.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두 사람이 한 지붕 안에서 만났다. 바우는 "예쁜 여자는 다 요물"이라 했지만, 수경은 "믿어도 된다"고 답했다. 뜻밖의 티키타카로 설렘을 유발했다. 

세 번째 설렘 포인트는 따귀 신. 옹주를 보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바우 부자는 위험에 처할 것이 뻔했다. 이에 바우는 남사당패에 수경을 팔아버리려 한다. 

남사당패는 옹주를 범하려 했다. 그 순간 바우는 "없던 일로 하자"고 돌아온다. 수경은 분노해 바우의 뺨을 때렸다. 바우는 묵묵히 손을 받아내며 사과했고, 수경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보쌈' 제작진은 "남사당패 사건을 계기로 바우가 수경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앞으로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따온 퓨전 사극이다.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인생 역전극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 OTT 독점 공개된다. 

<사진제공=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