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브레이브걸스가 데뷔 첫 1위를 차지했다. 현 2기 멤버들은 지난 2016년 완성됐다. 약 1854일 만에 달성한 쾌거다.
브레이브걸스는 14일 SBS-TV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이날 1위 후보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샤이니의 '돈 콜 미'(Don't Call Me), 에이티즈의 '불놀이야'.
1위 트로피는 브레이브걸스가 안았다. 걸그룹의 데뷔 첫 지상파 방송 1위 달성 최장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오마이걸(1851일). 브레이브걸스가 3일 더 길다.
먼저, 민영이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저희가 해체 위기에 놓여(있었다).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할 줄 알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정은 고마운 이들을 떠올렸다. "남들이 다 안 된다고 할 때 기다려준 용감한 형제에 감사드린다"며 "팬분들, 국군 장병, 예비역, 민방위 분들까지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서로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민영은 "멤버들 지금까지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 (저희)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발표한 '롤린'으로 4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롤린'은 EDM 장르의 곡이다.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가 매력적이다. 시원한 보컬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