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얀트리'의 영상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간장게장 식당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구독자 70여 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하얀트리'가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리필 받은 게장에 밥알이 있다며, 음식물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식당은 "리필시 고객님들께서 드시고 계시던 간장게장 소스와 꽃게를 같이 부어드리고 있다"며 "기존 소스를 부어드릴 때 간혹 고객 본인들께서 드시던 밥알, 야채 및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알고보니 하얀트리가 발견했던 밥알은 그가 기존에 먹던 소스를 리필한 음식에 붓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하얀트리는 문제 영상을 삭제하고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식당에 항의를 하면서 사장은 결국 영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에 하얀트리는 "본인이 잘못 인지해 1, 2차에 걸쳐 오해가 벌어져 사죄드린다. 이후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현재 이 간장게장집은 재개업한 상태인데요. 한 네티즌이 식당을 방문하고 후기를 남겨,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네티즌은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울먹이셨다. 공황 장애가 오신 것 같더라"며 "엄청 긴장하고 덜덜 떠셨다. 그릇도 가져오셔서 보는 앞에서 리필해주셨다"고 후기를 적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엄청 장난 전화를 많이 했다고 하고, 무섭다고 하셨다"며 "긴장하셨는지 돈 계산도 잘못 해주셔서 다시 가서 돈을 더 드리고 왔다"고 썼습니다.
하얀트리는 이 사건에 대해 27일 "사장님과 원만히 합의했고 잘 해결이 되었다. 금전적 피해 보상을 충분히 했고, 다른 적절한 조치들도 진행했다. 앞으로도 다른 조치를 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