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World Class Performer!”

월드 클래스 퍼포머가 온다. 무려 9년을 갈고 닦았다. 그의 춤은 비교 불가다. 레벨 자체가 다르다. '엑소' 카이가 드디어 첫 솔로 앨범 '카이'(KAI)를 발표한다.

전세계가 기다렸다. 카이는 '엑소'에서 4번째 솔로 주자가 됐다. 첸, 백현, 수호 다음으로 홀로 출격한다. 첫 솔로 '카이'에는 그간 축적한 농도 짙은 매력이 담겨있다.

새 앨범 '카이'는 가장 트렌디한 K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음'을 비롯해 '낫띵 온 미', '기억상실', '리즌', '라이드 오어 다이', '헬로 스트레인저' 등 총 6개의 수록곡을 담았다.

'디스패치'가 카이의 솔로 컴백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 "솔로, 카이는"

카이는 2012년 4월 '엑소' 메인 댄서로 데뷔했다. 또 다른 포지션은 리드 래퍼다. 무대에서 '비주얼', '퍼포먼스', '센터' 파트를 맡았다. 대중들에게는 '댄서' 이미지가 강하다.

카이에 대한 기대감은 '춤'이다. 하지만 가수는 '춤'이 전부가 아니다. 보컬(랩)도 중요하다. 솔로 가수는 3분간 노래를 이끌어야 한다. 카이는 어떻게 자신의 곡을 채웠을까.

가장 '카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중심을 뒀다. 그래서 찾아낸 장르가 알앤비다. 각 트랙 마다 클럽, 오리엔탈, 그루브한 사운드 요소를 추가했다. 매력적인 싱잉랩도 준비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박거박은 "SM 사단의 미래 지향적 사운드에 카이가 채울 보이스가 매우 궁금하다"며 "그는 어떤 파트든 전작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솔로 앨범으로 보컬의 톤을 명확하게 잡았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Mmmh, 통할까?"

카이는 올해 초부터 미니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그를 위해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곡을 보냈다. ‘슈퍼엠’ 활동 중에도 직접 곡 모니터링을 했다. 미국 히트 프로듀서 마이크 데일리, 차차 말론 등과 교류했다.

타이틀곡 ‘음’(Mmmh)에 대한 고심이 깊었다. 카이의 목표는 음악과 퍼포먼스 둘 다 충족시킬 것. 그는 맞춤형 작곡가에게 마음을 열었다. 유럽과 한국 작곡가 4명이 연합해 '카이뮤직'을 완성했다.

우선 ‘음’ 장르는 알앤비 팝이다. 카이가 몸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 스타일. 미니멀한 트랙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카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사운드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가사는 카이표 '텐미닛'이다. ‘음’에는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를 단숨에 유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듣는 순간 숨막히는 섹시미를 느낄 수 있다.

◆ "ART적 퍼포먼스"

비장의 무기는 단연 퍼포먼스다. '음' 안무는 '러브 샷'을 만든 백구영이 작업했다. 카이와는 솔로곡 '딥 브레스', '아이 씨 유' 등으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카이의 풍부한 표현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했다.

안무가 최영준은 "보통 아티스트들이 무대 집중도를 위해 춤을 능력치 안에서 만든다. 그런데 카이는 한계가 없다'며 "맘껏 느끼는 대로 안무를 만들 수 있다. 무엇을 만들어도 최상으로 표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실제 SM 관계자에 따르면, '음'은 모든 부분이 포인트 댄스다. 그도 그럴것이 카이는 무대에서 쉬지 않는다. 몸이 쉬면 얼굴(표정)으로 음악을 표현한다. 피지컬과 테크닉 부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춤은 느끼는 것이다'. 카이의 롤모델 마이클 잭슨의 명언이다. 카이는 '퍼포먼스'를 넘어 '아트' 영역으로 극찬받고 있다. 9년간 무대로 증명했다. 이제 솔로 가수로 그 정점을 찍을 차례다.

한편 카이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음원사이트에 ‘카이’를 발표한다.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