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FNC엔터테인먼트' 신인 아이돌 '피원하모니'(P1Harmony)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무대가 아닌 스크린으로 데뷔 첫 발을 내딛었다.
22일 오전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하 '피원에이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창 감독과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참석했다.
'피원에이치'는 SF 휴먼 드라마다. 소년들이 미래, 과거, 현재의 다른 차원에 흩어진다. 이들이 폐허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스케일 큰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다음 달 데뷔 예정인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담았다. 앞으로 피원하모니가 선보일 음악을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전략이다.
창 감독은 "춤과 노래 뿐 아니라 연기를 통해서도 (아이돌)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다"며 "진화된 아이돌의 모습을 구현해보고자 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신인 아이돌이 영화로 세계관을 전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지웅은 "항상 새로움에 대해 고민하고 추구해왔다. 작품을 통해 실현된다는 걸 느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원에이치가 비옥하고 드넓은 땅이 될 것 같다"며 "음악이라는 나무를 키우는 데 있어서 넓고 높게 키워나갈 수 있는 땅이 될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 멤버들은 극중 순간 이동, 신체 재생 능력, 면역자, 사물 지배, 천재적 엔지니어링 등 초능력도 보유한다.
창 감독은 "연기를 배운 적이 없는 친구들이다. 그런데 개인적인 촉으로 연기를 시켜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두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선배들의 지원 사격도 있었다. 정진영, 김설현, 정용화, 최여진, 조재윤, 유재석, 정해인 등이 등장해 멤버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종섭과 테오는 "미래 편에는 정진영, 설현 선배님이 참여해 주셨다"며 "두 선배님 다 잘 챙겨줘 긴장이 많이 풀렸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영화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까. 기호는 "저희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뤄 세상의 평화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속작 제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창 감독은 "기획 초기부터 시리즈를 염두하고 제작했다"며 "이 친구들의 향후 활동이 세계관과 연결되게끔 기획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창 감독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모션이다"며 "K팝과 K무비가 융합되는 첫 시발점이다.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웅은 "영화 한 편에 저희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수는 없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원하모니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종섭은 "영화는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야기를 보여주는 소통 창구라 생각한다. 많이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피원에이치'는 다음 달 8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기호
▲소울
▲인탁
▲종섭
▲지웅
▲테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