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소간지의, 간지나는 결혼"

배우 소지섭의 결혼은, 말 그대로 '간지'였다. 화려한 예식을 생략하고, 이웃에 뜻 깊은 기부를 한 것. 그의 애칭인 '소간지' 다운 결정이었다.

소지섭의 아내는 조은정 前 아나운서. 두 사람은 3년 간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그리고 7일, 아무도 모르게 혼인 신고를 마쳤다.

'디스패치'가 지난해 목격한 데이트도, 소박하기 그지 없었다. 편안한 맨투맨과 바지, 운동화 차림. 둘은 커피 한 잔씩을 들고 한남동 거리를 걸었다.

예식도 소탈했다. 성대한 웨딩마치는 없었다. '51K' 측은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눴다.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쾌척한 것.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소지섭과 조은정의 기부금은 저소득층에게 돌아간다.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의 태블릿PC 및 스마트 기기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51K' 측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 2018년 2월 SBS-TV '본격연예 한밤'으로 처음 만났다. 지인 모임에서 친분을 가졌고,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다. 

<다음은 소지섭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51k 입니다.

금일 소속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지섭 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디스패치DB, 5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