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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왜 갤럭시만 털렸을까?"…연예인 해킹사건, 복제의 비밀

[Dispatch=송수민·박혜진기자] "클라우드가 털린 거야? 갤럭시폰이 뚫린 거야?"

연예인 10여 명이 휴대폰 해킹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휴대폰에 담긴 사적인 자료, 사진이나 영상, 문자(SMS)가 협박의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협박범은 중국에 근거지를 마련한 조선족 해커 조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말투는 어눌했지만, 마치 매뉴얼을 갖고 움직이는 느낌. '잡을 테면 잡아봐라'는 범죄의 대담성도 그렇고요.

'디스패치'는 지난 2개월 동안 연예인 해킹 사건을 취재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라는 것. 톱스타도, 아이돌도, 탤런트도, 방송인도, 다 갤럭시S를 쓰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디스패치'로 수많은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몇 가지 궁금증에 답을 드립니다. 4문 4답입니다.

Q1. 삼성 클라우드가 털린 건가요?

D : 대부분의 사람은 비밀번호를 통일시킵니다. 클라우드 역시, (귀찮아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고요. "해킹을 당한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 클라우드의 경우, 이상 접속에 대한 경고가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의 보안 경고는, <○○계정이 다음과 같이 로그인되었습니다>라는 알림 정도입니다.

만약 다른 클라우드처럼 <접속을 허락할까요?>라고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연예인 휴대폰 해킹 사건과 같은 피해는 훨씬 줄었겠죠. 보안에 대한 삼성의 경각심은 분명, 허술합니다.

Q2. 삼성 갤럭시만 뚫린 건가요?

D : 연예인 A,B,C,D,E,F,G 등 모두 갤럭시 스마트폰을 썼습니다. 그들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영상', '문자' 등이 털렸습니다. 문자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기본 SMS입니다.

해커는 "너의 폰을 복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네, 그들의 해킹 방식은 '스미싱'이 아닌 '복제'입니다. 갤럭시(공기계) 삼성 계정에 접속->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 클라우드 자료를 옮겼습니다.

'디스패치'가 테스트한 영상을 보면, 압니다. (클라우드) 계정과 비번만 있으면, 내 폰은 해커의 폰이 됩니다. 사진과 영상, 문자, 통화가 100% 복원되니까요. 쌍둥이 복제폰의 탄생입니다.

Q3. 그렇다면, 아이폰은 안전한가요?

D : 적어도, 갤럭시폰처럼 '단방'에 복제되진 않습니다. 만약, 아이 클라우드의 계정과 비번이 유출됐다면? (허락없이) 클라우드 자료를 아이폰 공기계로 옮길 순 없습니다.

우선, 아이폰은 새로운 접속을 의심합니다. <애플 ID가 접속됐습니다>, <확인 코드를 넣으세요>, <잠금번호를 입력하세요>라고 요구하죠. 그렇게 3번의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네, 아이 클라우드도 과거에 털렸습니다. 2014년 9월, 제니퍼 로렌스의 클라우드가 해킹됐죠. 애플은 이후, 보안 단계에 '불편함'을 추가했습니다. 묻고, 답하고, 또 묻고 답하도록.

적어도 '내' 손에 아이폰이 있는 한, '해커' 손에서 쌍둥이 아이폰은 탄생할 수 없습니다.

Q4. 갤럭시폰 유저가, 지금 해야 할 것은요?

D : 아이폰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갤럭시폰에도, 잘~ 보면 (기종에 따라) 2차 보안 설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삼성은 왜 이 기능을 '디폴트' 값으로 놓지 않았을까요?

만약 내 갤럭시폰에 2차 보안 설정이 없다? 그럼, 삼성 클라우드에 접속, 백업 자료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중요한 개인 정보는 USB에 옮기시고요. 비밀 대화(SMS)는 삭제하세요.

하나 더, 클라우드 패스워드를 자주 바꾸세요. (더) 복잡할 수록 (더)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에 바랍니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 휴대폰이 털리면, 다 털리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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