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의 숨겨진 영웅 구스가 특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캡틴마블'에서 '구스' 역을 맡은 레지였는데요.

레지는 실제로 '캡틴마블' 연기에 참여한 '연기냥이'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번 라이브 방송도 팬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였습니다.

시작은 매우 점잖았습니다. 쿠션에 다소곳이 앉아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준비된 세트장이 마치 자신의 집인양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수많은 카메라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역시 연기묘 출신은 다르죠? 캣 전용 놀이기구에 몸을 비비기도 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돌발상황도 있었습니다. 레지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개냥이'처럼 보였는데요. 자신을 바라보는 카메라에게 다가가 정면샷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세트장 뒤나 카메라 뒤로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때 마블 측은 "기다려달라. 다시 돌아오겠다"는 대기 화면을 올려놨습니다. 레지를 진정시키는 거였죠.

하지만 레지의 이런 돌발행동은 오히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레지는 혼자 있던 것이 지겨웠는지, 세트장에 있는 스태프들을 찾아가 온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습니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행위는, 애정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목 부근에서 나오는 자신의 페로몬 체취를 묻혀 자신의 소유임을 다른 고양이에게 알리는 행동인데요.

레지는 친화력이 상당했습니다. 이 카메라도, 저 카메라도 잊지 않고 돌아다니며 온 몸을 비볐습니다. 레지가 다시 세트장으로 돌아올 때까진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세트장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옆에 서 있는 관계자에게 자신의 몸을 비볐습니다. 명백하게 "쓰다듬어달라"는 행동이었습니다.

마블이 이번 생방송을 진행한 건 단순히 레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캡틴마블'에서 중요한 장면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스틸컷 몇장을 공개했죠.

가장 좋은 건, 그 스틸컷 사이 빼꼼 솟아있는 레지의 얼굴입니다. 레지는 '캡틴마블'을 위해 자신의 비주얼을 마구 뽐냈죠.

레지의 세상 사랑스러운 라이브,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영상출처=마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