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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시카 H.o "집단폭행? 난 말리기만 했을 뿐" (인터뷰)

 

[Dispatch=김수지기자] "전 정말 억울합니다. 전 시비를 건 적도, 때린 적도 없어요. 그저 싸움을 말렸을 뿐인데…. 그 여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제가 가수라는 것을 알고 그러는거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건지 정말 속상합니다." (제시카 H.o)

 

지난 달 18일 오전 2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한 클럽 여자 화장실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룹 '업타운' 전 멤버 제시카 H.o와 재미교포 최 모씨(32·영어강사)가 그 당사자다. 그리고 제시카 H.o의 친구인 L씨와 G씨도 함께 연루돼 있다.

 

양측이 인정한 '팩트'는 시비 끝에 몸싸움이 일어났다는 것, 그 뿐이다. 그 외는 180도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누가 피해자이며 가해자인지부터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심지어 몸싸움이 지속된 시간과 몸에 난 상처에 대한 의견도 전혀 다르다.

 

현재 제시카 H.o는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상황. 최 씨는 제시카 H.o가 친구 L씨, G씨 등과 함께 자신을 구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정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자신은 싸움을 말렸을 뿐,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시비도, 폭행도 최 씨가 먼저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제시카 H.o는 "최 씨가 술에 취해 시비를 걸어왔다. 그녀가 내 친구의 얼굴을 밀자 싸움이 난 것"이라면서도 "난 친구가 싸우는 것을 말리기만 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화장실 폭행사건. 그날 밤, 화장실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건 당사자 둘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들었다. 다음은 제시카 H.o와의 일문일답이다.

 

▶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혐의를 인정하나?

 

난 결백하다. 싸움은 친구 L이 했다. 나와는 무관하다. 경찰에도 그렇게 말했다. L은 미국에서 온 친구다. 지금은 예정대로 미국으로 다시 돌아 간 상황이다. 혹시나 싶어 말하는데, 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게 아니다.

 

▶ 최 씨와 시비가 붙은 것은 사실인가?

 

최 씨가 먼저 시비를 건거다. 당시 친구들과 화장실에 갔는데 최 씨가 백인과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모습을 쳐다보기만 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랬던거다. 그런데 갑자기 최 씨가 G에게 "왜 째려보냐"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가라고 말했지만, 계속 영어로 욕을 하며 시비를 걸었다.

 

▶ 혹시 술에 취해 생긴 일인가?

 

우리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그 클럽에서는 아예 마시지도 않았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다른 곳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씩 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최 씨는 취한 것 같았다. 얼굴이 빨갰다. 백인과 싸울 때는 혀도 꼬여 있었다. 하긴 제 정신이면 그런 일을 할 수나 있겠나. 술에 취햇으니 그런 일을 벌인거다.

 

 

▶ 그렇다면 말다툼 끝에 몸싸움이 생긴 것인가?

 

최 씨가 L의 얼굴을 먼저 밀었다. 그 순간 L과 최 씨가 싸우기 시작했다. 서로의 머리채를 잡은 것을 봤다. 나와 G는 두 사람을 말렸다. 그러다 화장실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싸움은 5초도 가지 않았다.

 

▶ 함께 싸운 것은 아니라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난 싸움을 말리기만 했을 뿐이다. 내가 사건에 연루된 후 L이 최 씨에게 '너와 내가 일 대 일로 맞붙은 건데 왜 제시카 H.o에게 그러는거냐'고 묻기까지 했다. 

 

▶ 세 사람이 함께 화장실 변기에 자신의 얼굴을 박으려 했다고 했다. 사실이 아닌가?

 

나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어이가 없다. 싸움은 화장실 안에서 이뤄졌다. 변기가 있는 문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 여자가 만들어 낸 말일 뿐이다.

 

▶ 하지만 최 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얼굴, 목, 등 부위에도 아직 상처가 남아 있다. 그때 생긴 폭행 흔적이 아닌가?   

 

당시 최 씨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얼굴에 상처조차 나지 않았다. 정말 별 것 아닌 일이었다. 한데 전치 2주 진단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다친 것은 우리였다. L의 머리카락이 빠졌고 팔에 멍이 들었다.

 

 ▶ 최 씨 역시 제시카 H.o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 씨에게 L씨를 모른다고 한 적이 있나?

 

그렇다. 갑자기 L을 찾으니까, 그저 내 친구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에 한 말이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 이후 최 씨가 페이스북 등을 뒤져 우리 둘이 친구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자 바로 인정했다. 내가 최 씨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그 때 한 번 뿐이다.

 

▶ 서로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최 씨는 클럽 내부 CCTV를 증거로 들었다. 제시카 H.o 일행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CCTV를 확인해봤나?  

 

CCTV에 찍힌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확인해 봐도 좋다. 클럽 사장에게 확인해보니 우리가 클럽에 입장하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클럽 사장에게도 해당 자료를 경찰에 보여주라고 요구해 놓았다.

 

▶ 지금까지 말한 것을 확인해 줄 목격자는 있는건가?

 

목격자가 한 명이 있는데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는 찾을 방법도 없다. 워낙에 클럽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니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최 씨에게 목격자를 찾아 오라고 했다. 내가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말이다. 그러자 최 씨는 '증거가 없어도 상관없다. 넌 이미 끝났다'고 욕을 해댔다.

 

 

▶ 최 씨와는 사건 후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건가?

 

사건 발생 후 며칠 뒤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어떤 여자가 날 찾는다고 하더라. 최 씨였다.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최 씨는 이미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가수인 것도 말이다. 사건 당일에도 날 알아 봤다고 하더라.

 

내가 먼저 최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날 왜 찾았는지 물었다. '네 인생을 끝내 버리겠다'고 하더라. 안되겠다 싶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래도 최 씨는 내게 많은 문자를 보냈다. 지난 달 21일에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도 했다. 내가 자수하기를 바란 모양이다.

 

▶ 최 씨에게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나?

 

최 씨는 내게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병원비 포함 돈을 달라더라. 나중에는 MRI를 찍었으니 돈을 보내 달라고 했다. 얼마를 원하냐고 묻자 100만원, 200만원 등을 불렀다. 난 싸움을 말렸을 뿐이니 (돈 문제는) L과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러자 '네가 그냥 돈을 줘야 한다'고 말하더라. 내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 최 씨의 행동이 협박처럼 느껴진 것인가?

 

최 씨는 내게 수시로 연락을 해왔다. 결국 경찰에 말했다. 경찰이 더 이상 내게 전화하지 말라고 하자 연락이 안왔다. 최 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진실이 다 밝혀질테니 참은거였다.

 

▶ 현재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입장은 어떤가?

 

사건이 발생한 후 소속사 대표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다. 난 싸움을 말렸을 뿐인데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는 일단 참으라고 하더라. 거짓말은 다 드러나게 돼 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조만간 최 씨, G 등과 삼자대면을 할 예정이다. 경찰이 우리 셋에게 질문을 던질거다. 이 자리에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밝히기로 했다. 이 일 때문에 안 좋은 소문도 났다. 정말 속상하다. 내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 만약 내가 누군가를 때렸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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