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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호영 여친사망, 7일의 기록…최초 목격자 진술 확인

 

[Dispatch=김미겸·최인경 기자] 21일 오후 2시 50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견인차량 보관소. 검은색 카니발 리무진이 S 견인회사 렉카에 의해 끌려왔다. 차량은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였고, 선팅 농도가 상당히 진해 내부를 볼 수 없었다.

 

견인차량 보관소 직원은 차주의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창문에 고개를 밀착시키고 뚫어져라 들여다 봤다. 보조석 의자는 뒤로 젖혀져 있었고, 그 위에 형태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쓰러져 있었다.

 

"견인차량 보관소 원칙상 생물은 주차장 내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확인이 필요했고 렉카 운전사와 함께 차량 문을 열었습니다." (보관소 관계자)

 

차량 문이 열리자 심한 악취가 풍겼다. 형태를 알 수 없는 변사체에서 뿜어나온 냄새였다. 보관소 관계자는 곧바로 강남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렉카 운전사는 당시 상황을 간단하게 진술했다.

 

경찰 확인 결과 차주는 손호영, 그리고 신원미상의 변사체는 그의 여자친구 Y씨였다.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붙은 15일부터, 견인 차량 보관소에 옮겨지고 수사에 돌입한 22일까지의 일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당시 보관소에 있던 직원과 렉카 업체 관계자 등의 진술을 확인한 결과다.

 

 
▶ 15일 저녁 8시 17분 : 주차위반 고지서 발견. 

 

15일 저녁 8시 17분,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뒷편 노상. 그랜드 카니발 5XXX 차량에 주차위반 고지서가 발부됐다. 거주자 우선 구역에 주차를 해 위반사항에 걸렸다. 해당 차량은 이로부터 일주일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주민 A씨는 "차가 같은 자리에 일주일 동안 방치돼 누가 버리고 간거라 생각했다"면서 "이 곳은 거주자 우선구역이라 주민의 신고가 없으면 따로 견인하진 않는다. 문제가 있는 차량이라 판단해 견인업체에 연락한 것 같다"고 전했다.

 

 

▶ 21일 오후 2시 50분 : 견인차량 보관소 인계  

 

오후 2시 50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견인된 차량 보관소'에 카니발 차량이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S업체 렉카 운전수 B씨가 문제의 카니발을 강남 보관소로 이동시킨 것. 렉카 기사 B씨 역시 차량을 옮기는 동안 차 안에 변사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지 못했다.

 

차량 보관소 관계자 C씨는 22일 '디스패치'와 만난 자리에서 "보통 차주 번호를 확인해 견인상황을 문자로 통보한다"면서 "휴대폰 번호를 찾기 위해 차 안을 살피다 운전석에 마네킹 같은 게 있는 걸 발견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 21일 오후 3시 00분 : 심하게 부패된 시체 발견

 

렉카 운전사 B씨가 차량 문을 열자 차 안에서 악취가 퍼져 나왔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렉카 기사 D씨는 "얼굴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면서 "연탄을 피워 자살한 흔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견인차량 보관소는 변사체를 확인한 즉시 강남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그는 "원칙상 견인 보관소에는 생물이나 동물이 들어올 수 없다"면서 "변사체도 마찬가지다. 이에 차량을 보관하지 않고 당장 경찰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 21일 오후 3시 10분 : 경찰 및 과학수사대 출동

 

3시 10분, 강남서 경찰과 과학수사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차주 조회 결과, 카니발은 가수 손호영의 소유였다. 사체는 여자친구 Y씨. 경찰은 시신을 즉시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보냈다. 경찰은 렉카 기사를 상대로 진술서를 확보했고, 과학수사대는 감식을 시작했다.

 

과학수사대의 현장 조사는 3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후 차량은 강남경찰서 내 주차장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Y씨의 차량에는 번개탄, 수면제통, 소주 2팩이 있었다. 그리고 경제문제, 남친갈등 등이 적인 유서노트도 발견됐다.

 

 

▶ 21일 오후 10시 00분 : 손호영, 경찰서 참고인 조사

 

이날 저녁 10시, 손호영이 참고인 신분으로 강남서에 출석해 2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손호영의 매니지먼트를 맡고있는 'CJ E&M'측은 22일 새벽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대신 CJ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사건 차량은 손호영 개인 소유 카니발이다. 고인이 운전 주행 연습을 하며 최근 자주 사용했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소한 다툼은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 5월 22일 오전 9시 00분 : 손호영, 고인 빈소 방문

 

손호영은 22일 오전, Y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의료원을 찾았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채 아무 말을 꺼내지 않았다. 손호영은 빈소에서 만난 고인의 유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Y씨의 가족은 정오 12시 경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어머니는 서울의료원에서 강남경찰서로 이동하는 내내 오열했고, 아버지가 그 옆에서 부축했다. 약 2시간의 참고인 진술을 마친 뒤 택시를 타고 모처로 이동했다.

 

현재 손호영은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J' 측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자신의 입장을 전할 여유 조차 없는 상황"이라면서 "두시의 데이트,  일말의 순정을 비롯한 모든 공식 활동 진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용덕 이호준 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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