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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스토리] "칸보다 뜨거운 부부"…레드카펫, 스타커플 공습

 

 

[Dispatch| 칸(프랑스)=특별취재팀] 한 마디로 반전의 날이었습니다. 우선 폭풍처럼 쏟아지던 비가 그쳤습니다. 영화제 기간 중 먹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을 본 건 처음이죠. 그리고, 칸 분위기도 180도 달라졌습니다. 주말 내내 조용했던 칸에 오랜만에 활기가 가득찼습니다.

 

19일(현지시간), 여기는 제 66회 칸영화제 현장입니다. 이제 5일째, 영화제 절반까지 달려왔는데요. 화려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덕분이죠. 코엔 형제의 작품으로 경쟁작 중 첫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거장의 작품이니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영화의 주인공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닌가요. 할리우드 대표 섹시남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레드카펫에는 개막작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행사 1시간 전부터 크로아제 거리가 마비됐을 정도니까요.

 

 

팀버레이크는 품절남이 돼도 최고의 섹시남이었습니다. 의전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팬들은 "저스틴", "저스틴"을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순식간에 뤼미에르 극장 앞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죠. 이게 바로 할리우드 효과인가 봅니다.    

 

 

배우들에게 칸 레드카펫은 영광의 자리라고 하죠? 팀버레이크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레드카펫을 밟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웃음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배우로서 처음 밟은 칸 레드카펫에 대한 설렘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 모습, 사진으로 보시죠.  

 

 

"내가 칸에 왔어"

 

 

"이 기분 알랑가 몰라"

 

 

"눈가가 촉촉해지네"

 

 

이 영화에 팀버레이크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주인공 캐리 멀리건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깜찍한 인형 미모가 돋보이는 배우죠. 오늘로 2번째 레드카펫을 밟는 건데요.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옆에 서더니 이번에는 팀버레이크의 파트너를 꿰찼네요.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괜히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칸에 있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 했더군요. 니콜 키드먼, 크리스토퍼 왈츠, 제인 폰다 등이 찾았습니다. 다른 날과 달랐던 점은, 유독 커플들이 많았다는 사실이죠.

 

 

첫 커플은 니콜 키드먼·키스 어반 부부였습니다. 레드카펫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 커플입니다. 서로의 허리를 감싸고 얼굴을 맞대더니 카메라 앞에서 키스를 나눴거든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더군요. 레드카펫 분위기가 달아오른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잠시 후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부인 케이트 캡쇼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어제(18일)에 이어 2번째입니다. 스필버그가 이렇게 귀요미였던가요? 신나게 계단을 올라가더니 레드카펫 현장을 정성스럽게 영상으로 남기더군요. 그 동영상, 언젠가 볼 수 있을까요? 

 

 

"이 구도가 좋겠어"

 

 

"좀 더 다이나믹하게!"

 

그렇게 화려했던 레드카펫이 끝났습니다. 주인공이었던 팀버레이크, 멀리건 등은 극장 안으로 들어갔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렇게 레드카펫이 정리되던 그 순간, 다시 한 번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여보, 내가 왔어"

 

 

"나도 빠질 수 없지"

 

할리우드 내조의 여왕들이 나타났습니다. 제시카 비엘과 키얼스틴 던스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비엘은 팀버레이크와 부부 사이고, 던스트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가렛 헤드룬드와 연인 사이죠.

 

 

두 사람은 레드카펫이 정리될 때 잠깐 얼굴을 비췄는데요. 영화가 아닌 자신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것을 우려해 시간차를 둔 모양입니다. 스포트라이트를 피한 스타라니.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날 레드카펫은 진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레드카펫을 가장 뜨겁게 달군 사진입니다. 포인트는 키드먼이 덮친(?) 어반의 코입니다. 7년차 부부, 애정 전선은 이상 無입니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취재=서보현·나지연·김수지기자
사진= 이승훈·김주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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