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서보현기자] 1990년대 후반 패션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둘은 톱스타가 됐고, 연예계 동료로만 알고 지냈다. 그런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데는 특별한 인연이 함께했다.
'톱스타' 조인성(32)과 김민희(31)가 4개월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확인, 데이트 장면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조인성과 김민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사실 이전까지는 연예계 동료일 뿐이었다. 그런 둘을 이어준 사람은 따로 있었다. 사랑의 오작교는 다름아닌 가수 '김C'였다.
조인성은 평소 김C와 두터운 친분으로 유명하다. 밴드 '뜨거운 감자'의 팬이던 조인성이 김C를 사석에서 우연히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그 뒤 술친구가 됐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김C는 지난 1월 조인성과 함께 친분이 두터운 스타일리스트 A씨를 만났다. 이 때 A씨가 절친인 김민희를 우연히 대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넷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조인성과 김민희는 이 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연예계 생활을 했다는 점과 패션이나 연기에 대한 관심 등 둘은 공통 분모가 많았다. 그래서 이야기가 잘 통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극은 "조인성이 드라마 '그 겨울' 출연을 앞두고 김민희와 많은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았다"면서 "서로 연기에 대한 독특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조언하고 의지하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취재 중 이들 4명이 함께 한 데이트도 목격했다. 조인성은 지난 17일 김C가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마친 뒤 한남동 모처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희와 A씨도 함께 있었다.
이들은 A씨의 차를 타고 한남동에서 경리단으로 이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에서 내려 벚꽃을 구경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둘이 아닌 넷이기에 비교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효진기자, 사진출처=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