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최인경기자] '천재'와 '천재'가 맞붙는다.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 'K팝스타2' 결승에서 만난다. 단 한 번의 무대만 남았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악동뮤지션은 남다른 개성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색깔있는 자작곡으로 호평을 얻고있다. 극복할 점은 무대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 큰 기대 탓에 부담감이 커 종종 무대에서 실수를 범하기 때문이다.
방예담은 타고난 끼와 리듬감이 강점이다. 매 무대 심사위원에 극찬을 받고 있다. 단 결승전에서는 시청자에게도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아직까지 방예담의 실력에 공감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 대중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한다.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각자 우승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살펴봤다. 이미 갖고 있는 장점은 명확했고, 풀어 나가야 할 숙제는 분명했다.
◆ 악동뮤지션 | "남다른 개성 UP vs 기성곡 소화력 DOWN"
필요조건 ① : 기성곡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심사위원이 어느 곡을 마지막 미션곡으로 결정할지 모르는 일. '링딩동', '은하수다방' 등을 불렀을 때 혹평 받은 바 있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성곡도 100% 소화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필요조건 ② : 무대 중압감을 이겨내야 한다. 악동뮤지션은 때때로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음정과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결승전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 그만큼 침착하게 무대에 임할 필요가 있다. 마인트 컨트롤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
충분조건 ① : 개성만큼은 독보적이다. 독특한 가사, 상큼한 보컬, 생소한 코드 진행 등 신선한 매력으로 호감을 얻었다. 게다가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시청자 투표에서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안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으니 든든하다.
충분조건 ② : 완벽한 팀워크가 있다. 오빠 이찬혁이 작사·작곡을 하면, 동생 이수현은 곡의 의도를 100% 반영해 노래를 소화하고 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서로에게 최적화된 역할 구분을 하고 있다. 무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방예담 | "타고난 끼 UP vs 미숙한 테크닉 DOWN"
필요조건 ① :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방예담 실력에 의문을 표하는 시청자가 상당수다. 이는 방예담을 향한 반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 대중과 소통할 수 잇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 팝송만 고집해서는 안될 일이다.
필요조건 ② : 발음 교정이 시급하다. 부정확한 발음과 미흡한 끝음 처리로 가사 전달력이 약한 편이다. 명확하게 가사를 전달할 때 감동도 커지는 법이다. 이는 무대 완성도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방예담이 이 점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우승가능성이 있다.
충분조건 ① : 방예담은 매 생방송 무대마다 평균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의 극찬도 받았다. 가요 전문가의 취향과 가장 잘 맞는 참가자라 볼 수 있다. 결승전에선 심사위원 점수가 70%다. 실수가 없다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충분조건 ② : 다재다능한 끼를 갖췄다. 타고난 리듬감과 고난이도의 춤이 자랑거리다. 랩도 가능하다. 게다가 그 누구와 맞붙어도 주눅들지 않는 강심장이다.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다. 편안한 마음이 결승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K팝스타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