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김치 제조업체 '더 김치'를 운영 중인 방송인 홍진경(34)이 탤런트 오지호(35) 등이 운영하는 김치 쇼핑몰 '남자김치'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홍진경이 CEO로 있는 '주식회사 홍진경'은 오지호 등이 운영 중인 '주식회사 남자에프앤비'를 상대로 표시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진경은 신청서에서 "지난 해 '남자김치'기 '홍진경 6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김치쇼핑몰 1위에 등극했다'는 허위광고를 기재했다"면서 "이후 광고 중단을 요청하자 한동안 내지 않다가 지난 달 다시 '동종CEO 여성 김치 브랜드를 제치며'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명성이 침해당했다.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사실확인 요청이 쇄도해 가처분을 내게 됐다"고 법적 조치를 강행한 이유를 밝힌 뒤 "앞으로 '남자김치'가 비교문구를 포함해 '김치 쇼핑몰 부분 1위'나 '김치 판매 매출 1위' 등의 거짓광고를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4년 김치 제조 및 판매업체인 '더 김치' 런칭한 이후 만두와 죽, 된장 등의 품목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지호는 지난 해 8월 모델 오병진, 디자이너 윤기석 등과 함께 '남자김치'를 런칭해 김치 제조 및 판매 업계에 뛰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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