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5번씩 주고 받으며 수상해왔는데요. 올해는 '신계' 두 선수가 아닌 모드리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계속해서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 선수가 조심스럽게 호날두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모드리치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 때문인데요.

26일(현지 시간) 축구전문업체 '사커라두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의 발롱도르 수상자 예측이 바뀌었다. 원래 모드리치의 수상을 예상했으나, 지금은 호날두의 사상 첫 6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을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옮겼는데요. 이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레알은 바로 모드리치 선수가 속한 팀입니다.

아자르는 처음엔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선수상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모드리치를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2018-19시즌 좀처럼 실력 발휘를 못하면서 예상을 바꿨습니다. 킬리안 음바페나 호날두를 수상자로 조심스럽게 마음을 바꿨는데요.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처음에는 (예상 수상자)로 모드리치를 말했다. 하지만 레알의 부진을 보고 음바페나 호날두가 수상 근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발롱도르 수상자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발롱도르는 현지 시간으로 12월 3일 발표되는데요. 현재로선 다수의 언론이 '신계'의 두 선수 메시와 호날두의 발롱도르 '10년 왕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