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을 향한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세얼호 희화화 편집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관련 국민 청원이 다수 게재돼있다. ‘세월호 조롱 논란’에 대한 철저한 수사 규명을 요구하고, 문제가 된 화면 편집자의 퇴사 요구와 엄벌 요구, 더 가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 폐지 요구까지 담겼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참시’에서는 이영자 에피소드 중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과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합성한 장면이 삽입돼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MBC 측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에서 이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최승호 MBC 사장 또한 나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영자의 충격받은 마음까지 달래지는 못했다. 결국 이영자는 이번 주 ‘전참시’ 녹화에 불참할 것을 제작진에게 전달하고, 놀란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시청자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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