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영화 '후궁'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망전산망에 따르면 '후궁'은 지난 26일 3만 8,58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이후 '미쓰고'에 내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후궁' 측은 박스오피스 1위 탈환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상영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며 "순위, 관객수 등에서 신작을 제친 결과라 괄목할 만 하다"고 자평했다.
현재 '후궁'은 누적관객수는 226만 3,597명을 기록했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255만명을 넘긴 수치다. 지금까지의 누적매출액은 166억 6,089만 9,000원. 앞으로 흥행이 계속된다면 대박 영화를 점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흥행 배경으로는 성공적인 타깃 선정을 이유로 들었다. '후궁' 측은 "고급스러운 영상미학이 여성과 중장년 관객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며 "지독한 모성은 중년 주부를, 사극 장르는 중장년 남성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후궁'은 에로티시즘 사극이다. 조여정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시도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여정 외에도 김민준, 김동욱 등이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