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31명의 직원들이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건데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있는 정유공장 직원들이 총 6,000만달러(한화 505억원) 로또에 공동 당첨됐습니다.

이들은 3달 동안 각자 5달러씩 내고 로또를 공동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1등에 당첨된 건데요. 사이좋게 190만달러(한화 16억원)씩 나눠 가졌습니다.

뉴펀들랜드는 작은 마을입니다. 인구가 적은 탓에 직장 동료 모두 아버지, 아들, 형제, 부부 등 친인척들로 구성됐는데요. 그래서, 다툼 없이 당첨금을 나눠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 중 5명은 곧바로 사표를 던졌습니다. 19억 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였는데요. 대표로 복권을 산 셰리 무어 힉키는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당첨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28통이나 돌렸는데 모두 '농담하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습니다.

끝으로 "몇몇은 이미 사표를 냈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직장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인구 수백 명 작은 마을에 이제 부자가 여러 명"이라고 기뻐했습니다.

<사진 출처=Peter Cowa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