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영화 '후궁 : 제왕의 첩'(이하 후궁)이 19금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상만에 따르면 '후궁'은 지난 9일 21만 6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81만 2,440명을 기록하게 됐다. 개봉 4일만에 이룬 성적이다.
특히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간기남', '은교'에 이어 2012 상반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주말을 기점으로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연 조여정의 파격 정사신과 세밀한 감정 연기가 스크린에 잘 녹아있다는 평가다. 김민준과 김동욱 역시 꽃미남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팬들의 입소문 효과도 컸다. 현재 '후궁'의 주 관객층은 20대에서 중장년층 여성. 까다로운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입소문으로 인해 장기 흥행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마다가스카3'가 차지했다. 9일 전국관객 16만 63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45만 9,063명을 기록중이다. 3위는 12만 7,728명을 동원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차지했다.
<사진=영화 '후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