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연기돌이 추천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이번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무려 5일입니다. 그 만큼, 가족과 지낼, 연인과 보낼 시간도 늘었습니다. 물론, 집에 '방콕'할 시간도 2배로 늘었고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질문이겠지만, '스타캐스트'가 또 던져보겠습니다.

 

"추석 때 뭐 하실 거예요?"

 

대답은, '스캐돌'에게 받겠습니다. 노래와 연기를 겸업하고 있는 '연기돌' 14명이 답했습니다.

 

"추석연휴, 이 영화 어때요?"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미쓰에이' 수지, '카라' 구하라, '엠블랙' 이준, '투피엠' 준호·택연, '씨스타' 다솜·보라, '비스트' 윤두준, '인피니트' 엘, '비원에이포' 바로, '걸스데이' 소진, '시크릿' 전효성·한선화가 추천하는 추석영화 12선입니다.

 

 

▶ 추석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입니다.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도 볼 수 있고요. 이럴 때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가족영화 어떨까요.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지금부터 Go go~.  

 

① '전국 노래자랑' = "전구욱~ 노래자랑~. 딴따따 따따딴딴~♬" 송해 선생님이 33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KBS-1TV '전국 노래자랑'을 모티브로 영화화했습니다. 잔잔하고 따스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추석용으로 이만한 영화, 또 있을까요?

 

☞ 수지 : 저는 이경규 선배님이 제작하신 '전국노래자랑'을 추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편안하게 웃으면서 봤거든요. 추석에는 가족들,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이잖아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② '캐치 미 이프 유 캔' = 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전 세계를 누비며 위조지폐를 제작, 펑펑 쓰고 다니는 내용입니다. FBI 요원(톰 행크스)이 그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 준호 : 청소년 시절에 봤던 영화인데요. 주인공의 언변, 재치있는 성격, 순발력 등 모든 점이 멋있었어요. 물론 사기치는 건 빼고요! 하하. 거기다 디카프리오의 숨막히는 연기력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충분히 흥미진진 할거예요.

 

 

▶ 추석에도 데이트는 빼놓을 수 없죠. 게다가 이번 추석은 대체휴일까지 있어서 5일이나 됩니다. 연인끼리 로맨틱한 영화 한 편 어떨까요? '인피니트' 엘, '씨스타' 보라, '엠블랙' 이준, '비원에이포'(B1A4) 바로가 추천합니다.

 

③ '어바웃타임' =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 분)이 타임슬립을 통해 사랑하는 여인 메리(레이첼 맥아덤스 분)를 만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2명의 스캐돌이 추천했네요. '씨스타' 보라, '인피니트' 엘의 코멘트 들어볼게요.

 

☞ 보라 : 영화를 보고 너무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몇 번이고 다시 돌려 본 영화예요.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혹시 못 보셨다면 이번 연휴에 감상해보세요. 연인끼리 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엘 : 저도 '어바웃타임'을 추천할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연휴가 굉장히 길잖아요. 잠깐 시간내서 연인끼리 데이트할 때 보는 건 어떨까요?

 

④ '어거스트러쉬' =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 '어거스트 러쉬'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로부터 마법 같은 재능을 타고난 특별한 아이 에반(프레디 하이모어 분)의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엠블랙' 이준의 '완소' 영화라고 합니다.

 

☞ 이준 : 아름다운 음악과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력도 최고였죠. 가족끼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데이트 용으로도 딱인 것 같아요.

 

⑤ '미드나잇 인 파리' = 약혼녀와 파리 여행을 떠난 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12시 종이 울리는 순간,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처럼 클래식 푸조가 나타났죠.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1920년대 파리였습니다.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를 만나며 벌어지는 세기의 로맨스를 담았습니다.

 

☞ 바로 :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에서 생긴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예요. 남자들의 로망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파리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지라 마음에 더 와닿기도 하고요.

 

명장면 하나!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비를 맞으면서 거리를 달리는 신은 정말 최고였어요. 추석 연휴동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로맨틱한 사랑이 펼쳐지는 파리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미드나잇 인 파리' 보는 것 어떨까요?

 

▶ 영화 한 편으로 마음을 정화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영화 음악까지 예술입니다. 그동안 시간에 쫓겨 보지 못했다면, 일단 믿고 보세요.'걸스데이' 소진, '투피엠' 옥택연, '씨스타' 다솜, '카라' 구하라가 추천합니다.

 
⑥ '인생은 아름다워' = 비극에서 예술이 탄생한다고 했던가요. '인생은 아름다워'가 그렇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속에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어린 아들 앞에 희망만을 보여준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소진 : 보는 내내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주인공들은, 제목처럼 나름의 인생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거든요. 캐릭터마다 심정이 너무 와 닿았어요. 알수 없는 거대한 여운이 남아서, 한동안은 이 영화만 추천하고 다녔었어요. 완전 꽂혔거든요. 다들 이번 연휴에 꼭 보고, 같이 공감해주세요!

 

⑦ '죽은 시인의 사회' = 아마 인생 최고의 영화가 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꼽을 겁니다. 국어교사 존 키팅과 6명의 제자들이 만나 벌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 작품성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걸작입니다. 

 

☞ 택연 : 연휴에는 명작 한 편 어떨까요? '죽은시인의 사회' 추천 드릴게요. 이유는 음…,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나요? 캡틴, 오 마이 캡틴. 잘 만든 영화가 무엇인지 절실하게 느끼게 해 줬던, 제 인생 최고의 영화압니다.

 

⑧ '여인의 향기' = 맹인 퇴역장교 프랭크(알 파치노 분)가 삶의 무의미함을 견디지 못해 자살 여행을 떠납니다. 그를 돌보는 아르바이트생 찰리(크리스 오도넬 분)와 함께요. 하지만, 자살여행은 곧 힐링여행으로 바뀝니다. '씨스타' 다솜의 추천 코멘트 들어볼게요.
 
☞ 다솜 : 제가 태어난 1993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오래된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탱고를 추는 장면 단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알 것 같아요. 완벽에 가까운 작품성, 알파치노의 소름돋는 열연. 추천할 수밖에 없어요.

 

⑨ '피아니스트' = 완벽주의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2차 세계대전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한 유대계 피아니스트의 처절한 삶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을 담아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이 시대 최고의 명작 중 하나죠.

 

☞ 하라 : 친오빠가 추천해줘서 보게 된 영화인데요. 사실 제목만 읽고는 그냥, 피아니스트의 삶인가 보다 하고 가볍게 보게 됐어요. 그런데 보고 나서는…, 말로 못할 감동에 휩싸였죠. 이 영화는 감히 제가 뭐라 평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몇 가지만 설명드리자면요. 나치의 폭격을 당한 주인공이 살아남으려 애쓰는 장면이 참 애처로웠어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줬죠. 클래식 음악을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 잘 녹여냈다고도 생각해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전쟁의 아픔도 느낄 수 있어요.

 

 

▶ 마지막으로, '방콕' 족들을 위한 특별 초이스입니다. 혼자서 펑펑, 눈치보지않고 울어도 좋습니다.  '시크릿' 전효성, 한선화, '비스트' 윤두준이 골라 드립니다.

 

⑩ 'AI'(에이아이)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이죠. 인간의 마음을 가진 인공지능로봇이 엄마의 사랑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등의 로봇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 효성 : 무려 13년 전 영화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은 영화예요.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생각하게 해 줬어요.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았고, 많이 울었어요.

 

⑪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죽은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된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로맨틱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크릿' 한선화의 추천 코멘트 들어볼게요.

 

☞  선화 : 혼자 있을 때 보면 좋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은은하고, 잔잔하거든요. 남녀간의 사랑, 가슴아픈 그리움, 가족간의 사랑,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들이 담겨 있어요. 다 보고 나면 저처럼 기분 좋은 눈물을 흘리게 되실 거예요.

 

⑫ '소울 서퍼' =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소울 서퍼' 추천 드립니다. 상어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은 소녀가 서핑 경기에 도전하는 스토리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더욱 뜻깊을 겁니다.

 

☞ 두준 : 얼마 전 휴가 때 하와이에서 서핑을 했거든요. 그때 너무 재밌어서 서핑에 관한 영화를 찾게 됐어요. 극한 상황에서도 서퍼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김혜원기자·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