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무대 6시간 전, 안무 연습에 들어갑니다.
살짝 내민 힙과 엣지있는 손놀림….
틈틈이 영상을 체크하며 복습도 합니다.
이번 '스타캐스트'의 주인공은 걸그룹일까요?
사실 여기는,
'방탄소년단' 대기실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신곡 '댄저'(Danger)로 컴백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 가장 와일드하고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로 돌아왔는데요.
하지만 대기실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전'입니다. 아이돌답지 않은 먹방은 기본. 걸그룹 댄스, 4차원 분장쇼도 벌입니다.
오빠들, 아니, 동생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스타캐스트'가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반전의 대기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기는 여의도 KBS 본관입니다. 방탄소년단은 드라이 리허설(사복 리허설)을 마친 후, 본격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었는데요.
시작은 평범했습니다. 여느 아이돌 대기실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멤버들은 각자 옷을 갈아입으며 머리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스냅백 장착 중" (슈가)
"난 셀프 드라이" (제이홉)
"내 빗질은 내가 한다" (지민)
"솟은 머리" (지민)
"비주얼 담당이냐고요?" (진)
"먹방 담당입니다" (진)
"왜 내 맘을 헌더는건데" (진, 지민)
역시 대기실 밀착에 먹방이 빠질 수는 없죠. 소년들은 오전부터 팥빙수를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허설을 막 마친 터라 목이 말랐나본데요.
여기서 잠깐. 왠지 허전하다고요? 이날 랩몬스터와 뷔는 일정 상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잠시 후, 보너스 셀카로 달래자고요.
"1인 1빙수" (진)
"기본 아닌가요?" (정국)
"넌 귀요미?" (지민)
"난 지못미" (지민)
"막내 정국 사랑~" (제이홉)
"이 시려요" (슈가, 제이홉)
에너지 충전 완료. 팥빙수를 다 먹은 뒤, 슈가와 제이홉이 갑자기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댄저' 안무 연습을 하려는걸까요?
"다리 살짝 들고~"
"단발머리 하고~"
"우우우우우우우~"
그런데 말입니다. 이 앙증맛은 손짓과 엣지있는 발놀림. 걸그룹 안무가 확실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칼로리 소비법은? 바로 걸춤추기 였습니다.
"한번 더 갈게요!"
"단발머리 하고~"
'단발머리' 뿐 일까요? 최신 유행 걸그룹 댄스는 다 섭렵했습니다. 주문 할 때마다 거침 없이 나오는 동작들. 그야말로 걸그룹 댄스 자판기 수준인데요.
"터치 마이 바디~"
"빨개요 연습중~"
이쯤되니 신곡 '댄저' 안무도 궁금한데요. 하이라이트 부분을 보여주겠다던 그들, 갑자기 뭔가를 준비 합니다. 색다른 '댄저'를 보여주겠답니다. 가사와 함께 감상하세요.
"장난해, 너~"
"도대체 내가 뭐야"
"만만해, Uh~"
여기서 일동 정지. 더 업그레이드(?)된 슈가가 합세합니다. 눈썹 분장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제이홉과 지민도 수염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위험한 분장쇼"
"나를 웃게 하는…" (슈가, 지민)
"이런 모습 처음이야" (지민)
"이제 짐 좀 내려놔요"
"망가짐?"
"아니, 멋짐"
차세대 비글돌(?) 방탄소년단의 반전 대기실을 여기서 끝났습니다. 4차원 댄스 배틀 후, 생방송 무대 리허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깨방정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는 건, 비밀.
그런데 이대로 끝내긴 아쉽죠? '스타캐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 보너스 컷, 대기실 셀카를 공개합니다. 멤버들의 짧은 멘트와 함께 감상하세요!
D : 컴백 첫 주라 많이 바쁘죠?
"사전 녹화 시간이 좀 길어졌어요. 많은 무대를 소화해야 하니까요. 물론 피곤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긴 시간 기다려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면 이 쯤은 아무 것도 아니죠. 날씨도 아직 더운데. 힘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죠" (슈가)
D : 단체복을 입고 출근하는 등, 깜짝 이벤트가 많은데?
"단체복을 입은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사복을 입을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팬분들이 종종 옷을 선물해주시는데 출퇴근 때 단체복을 입으면 인증해 드릴 방법이 없거든요. 최대한 많은 분들이 모인 곳에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진)
D : 10월, 콘서트 준비는 잘 돼가나요?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세트리스트를 정하고 있는 단계인데, 각자 무대에서 무슨 곡을 부를 지 계속 고민 중이랍니다. 조만간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에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슈가)
"자신만만 정면샷" (진, 제이홉)
"막내는 얼짱각도" (정국)
☞ 폭풍 셀카, 그 결과는? 맛보기 3장 먼저 공개합니다. 더 많은 컷들은 https://twitter.com/naverstarcast에서 확인하세요~.
"소녀들 맘의 킬러~"
"보고파, 너의 셀카" (뷔, 랩몬스터)
"아름, 아름, 다움" (슈가, 지민)
글=김혜원기자(Dispatch)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