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B.E.S.T Sistar. 안녕하세요. 씨스타 입니다~.

 

"Touch my body 우린 조금씩 빠르게~Oh everybody 푸른 하늘 보다 높이♪"

 

글자만 봤는데, 음성지원이 된다고요? 가사만 봤는데도, 저절로 따라부르셨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을 씨스타의 팬 'Star1'(스타일)로 임명합니다. 그럼 이 퀴즈도 단숨에 푸실 수 있을 텐데요. 

 

 

정답은 차례대로 ② 4명 / ③ 썸 / ② 사랑은 노래를 타고 / ③ Touch My Body 입니다.

 

이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씨스타 팬들의 '씨부심'(씨스타 자부심)에 공감할 수 있을겁니다. 씨스타와 팬만 알았던 유쾌한 사연도요. 이 둘 사이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감동 스토리가 있다고하는데요.

 

'디스패치'가 준비한 두 번째 '팬바라기' 주인공. 바로 씨스타와 그의 팬 '스타일'입니다.

 

 

지난 달 31일,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씨스타의 팬들을 만났습니다. 마침 이 날 씨스타는 '엠 카운트 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팬들 또한 그 어느때 보다 들뜬 분위기였죠.

 

참여인원은 총 8명. 20~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같은 분위기에 또 한번 깜짝 놀랐는데요. 멀리서 봐도 '스타일' 포스가 폴~폴 풍기지만, 소지품 검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 잠깐 '스타일' 인증 좀 해주시죠?

 

"위 어 BEST 팬"

 

"사인, 이정도는 기본이죠"

 

"저 폰케이스를 보라"

 

"아날로그 감성 플래카드"

 

"달력까지 만든 금손"

 

이정도면 남자 아이돌 팬 뺨치죠? 플래카드에, 직접 만든 달력, 그리고 폴라로이드 셀카까지. 시쳇말로 '레어템'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팬들의 집에는 더 대단한 '씨스타 존'(Sistar Zone)이 있었는데요.

 

"팬의 흔한 재산"

 

"침대는 CD에 양보"

 

"사진관 차릴 기세~"

 

"편의점? 아니죠~. 조공템!"

 

시쳇말로 '후덜덜'한 스케일입니다. 씨스타의 어떤 매력이 이들을 이끌었을까요? 먼저 '디스패치'가 꼽은 씨스타의 특급 A컷부터 보고가실게요. 예쁨 주의!

 

"섹시 카리스마" (보라)

 

"꿀성대" (효린)

 

"백옥피부" (다솜)

 

"다 가진 소유"

 

그야말로 블링블링. 눈호강 좀 하셨나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가장 먼저, 씨스타 늪에 빠진 계기부터 스타트~.

 

 

☞ 내꺼같은 너~가 된 시기 : 팬들 용어로 '입구'라고들 하죠. 씨스타와 썸을 타게 된 계기부터 물었습니다. 4명 모두 매력이 넘쳐서일까요? 씨스타의 입구는 다양했습니다. 특히 첫 눈에 반해 팬이 된 분들이 많았죠.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효린을 처음 봤어요. 당시 '미니스커트'를 불렀는데, 정말 잘 하더군요. 그때부터 관심이 생겼죠. 마침 집 근처에서 콘서트를 열어서 가봤는데, 그 곳에서 씨스타의 늪에 빠지고 말았어요." (별을 보다, 49세 남성)

 

"저는 데뷔 때부터 좋아했어요. 본격적으로 팬 활동을 한 건 '니까짓게'(2010) 때부터고요. 첫눈에 반한 멤버는 소유입니다. 챙겨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유는 부성애를 자극?(웃음)하는 매력이 있어요." (황군아, 40세 남성)

 

 

"지난 2012년부터 한국 유학을 시작했어요. 그땐 씨스타에 흥미가 없었죠. 그러다 KBS-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 촬영을 우연히 보게됐어요. 다솜이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 뒤로 씨스타에 빠져 살아요" (티나양, 28세 여성)

 

"어쩜 입구가 이렇게 다양한가요?(웃음) 저는 보라를 좋아해요. '나 혼자' 무대를 봤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거에요. 그러다 우연히 팬 이벤트 당첨이 돼서 직접 보러갔는데, 팬서비스가 최고더라고요. 활발한 모습에 치유받고 있습니다" (보라뿌니야, 28세 여성)

 

 
☞ 털털한 마~보이? : 씨스타에게는 '털털함'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습니다. 이 때문에 일견에서는 태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팬들은 오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히려 씨스타는 누구보다 솔직하고, 세심한 마음을 지녔다더군요.

 

"씨스타가 늘 팬들에게 강조하는게 있어요. 바로 '밥심'이죠. (웃음) 특히 소유는 방송국 앞에 서 있는 팬들에게 간식을 자주 사주는데요. 근처 편의점에 팬들을 데리고 가서 마음껏 고르라고 한 뒤, 직접 카드를 긁어요." (보라뿌니야)

 

"해외팬들을 위해 영어 회화도 연습하는 것 같아요. '와줘서 고마워'나, '밥먹었니' 같은 멘트요. 해외팬이 눈에 띄면 오히려 씨스타 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죠. 덕분에 해외 팬도 늘어났어요." (티나양)

 

"씨스타가 물 위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멤버들의 옷이 흠뻑 젖었는데요. 그때 보라가 빨리 '빤스'를 갈아입고 와야한다고 말하더라고요. 남자팬들도 많았는데(웃음). 그렇게 멤버들은 우리를 가족처럼 편하게 생각해요. 고마운 일이죠"(별을보다)

 

 

"역조공도 받아봤어요. 멤버들이 '뮤직뱅크' 출근길때 대뜸 부채를 내밀더라고요. 안에는 귀엽게 사인도 돼 있었고요. 땡볕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주는 선물이래요. 작은 선물이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썸데이, 25세 여성)

 

"한가지 더 얘기할게요. 지난 해 6월 건넨 선물 중 '디어 프로젝트 팔찌'가 있어요. 심장병 어린이들과 유기견을 위해 수익금이 기부되는 팔찌였죠. 전 전달에 의미를 뒀었는데, 씨스타가 2달 넘게 늘 착용하고 다니더라고요. 너무 멋졌어요." (썸데이)

 

 

☞ 터치 마이 눈물샘 : 팬들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이 날 모인 팬들은 씨스타와의 감동 스토리들을 풀어냈습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찡했죠. 멤버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팬심을 더욱 굳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정말 극소수 팬만 알고 있는데요. 사실 효린이가 유기견 센터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최근 팬들도 따라갔는데요. 혼자 능숙하게 유기견을 보듬고, 분비물을 치우더라고요. 남몰래 선행을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어요." (별을쏘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던 날 씨스타를 보러 갔어요. 스케줄이 끝나고, 멤버들이 차례로 밴으로 향하던 중 보라와 눈이 마주쳤죠. 그러자 다짜고짜 저를 껴안고 등을 토닥여주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위안이 됐죠." (보라뿌니야)

 

"다솜을 좋아하게 된 후, '사랑은 노래를 타고' 촬영장에 찾아갔거든요. 그 때 급하게 편지를 써서 건넸는데, 나중에 다솜이 직접 찾아와서 인사를 해주더라고요. 깜짝놀랐어요. 다솜이는 연예인인데, 저를 이렇게 신경써주니까요. 코끝이 찡해졌어요."(티나양)

 

"일본 쇼케이스가 있던 날 저도 일본행 티켓을 끊었어요. 그런데 출발 당일 씨스타와 같은 비행기란 걸 안거죠. 사생팬으로 오해받을까봐 면세점에 숨어있었는데 딱 걸렸어요. 하지만 멤버들은 절 보고 오히려 같이 가니까 기뻐해줬어요. 비행기로 가는 내내 말도 걸어줬죠." (썸데이)

 

 

☞ 조절이 안돼~ 내맘 : 걸그룹 팬덤은 화력이 약할 것 같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씨스타'는 보이그룹 팬덤과 맞먹는 파워를 지녔습니다. 음악방송에선 일당백. 10배 이상의 데시벨로 씨스타를 응원하죠. 씨스타를 위한 선물 준비로 밤샘(?)도 자처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드라마 촬영장에 밥차를 제공했어요. 촬영시간에 쫓겨 밥을 제대로 못 먹는 다솜이가 안쓰러웠거든요. 제가 외국인임에도 팬들이 많이 믿고 도와줘서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정말 뿌듯했던 기억 중 하나입니다" (티나양)

 

 

"서포트라면 저도 지지않아요. 정말 많이 해봤죠. 콘서트 이벤트를 위해 수 백개의 종이 비행기도 접어보고요. 선물에 스티커를 붙이는 건 이제 눈감고도 할 수 있을정도에요. 베란다는 늘 서포트 물품으로 가득 차있답니다" (찡찡보라)

 

 

"저는 보라 본인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청춘불패2' 캡처 앨범을 만들었어요. 컴퓨터로도 제작 가능하지만, 저는 사진을 직접 오리고 붙여서 만들었죠. 며칠 밤을 꼬박 샜어요. 나중엔 일어서기 힘들 정도였죠" (보라뿌니야)

 

 

"전 포토그래퍼가 다 된 느낌이에요. 사실 소유를 좋아하기 전엔 카메라에 관심도 없었거든요.소유를 찍기 위해 DSLR과 렌즈를 구입했는데 어느새 대포 남신이 됐더라고요. 하하. 난생 처음 포토샵도 공부했어요. 올 해 초엔 소유 달력을 만들어서 직접 선물도 했죠." (황군아)

 

 

"전 한류 조공 문화에 기여했습니다. (웃음) 사우디 팬이 씨스타에게 케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하더라고요. 짧은 영어 실력으로 함께 케익을 만들었는데요. 씨스타 팬으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썸데이)

 

 
☞ 러빙 유~But… : 더도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는 마음으로 씨스타를 아끼는 팬들. 하지만 바라는 점도 있겠죠. 팬들의 데시벨이 가장 높아진 순간입니다. 이들은 "늘 건강을 챙기되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근 씨스타의 가창력이 다시 주목받고있어요. 팬들의 입장에선 너무 자랑스럽죠. 저흰 한 번도 씨스타 라이브를 걱정한 적이 없어요. 요즘엔 응원 소리를 낮춰 씨스타가 무대에 집중하도록 하자는 말이 나왔어요. 혹시 응원소리가 낮아졌다고 놀라지 말길~." (별을 쏘다)

 

"전 단독 콘서트같은 공연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멤버들이 바빠서 힘든건 싫지만, 그래도 이런 무대가 주어지면 멤버들도 더 자유롭게 음악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테니까요. 음악방송에서 못 본 모습들을 보고싶어요" (썸데이)

 

 

"저도 썸데이와 생각이 같아요. 씨스타를 공연으로 더 많이 접하고싶어요. 지금도 충분히 좋지만, 우리 멤버들 끼 많잖아요? 아카펠라나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 무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라뿌니야)

 

"멤버들 모두 너무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 몸 생각도 안하고…. 그게 팬들 눈에는 보이거든요. 뒤에서 힘들어하는거 다 아는데, 무대에선 생글생글 웃으니 좀 속상해요. 그렇게 열심히 안해도 충분히 잘 하는 데, 조금 몸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황군아)

 

글=김수지·김혜원기자(Dispatch)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