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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사약. 다른 방식에 비해 조용히 죽일 수 있어 신분이 높은 죄인에게 사용됐습니다.
특히 사약은 유교국가인 조선시대에 많이 사용됐습니다.
천민 망나니는 신분이 낮기 때문에 죄인인 양반을 죽일 수 없는 체계인 거죠.
사극에서 사약을 받는다고 하면, 죄인은 사약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피를 토하며 쓰러집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사실이 있습니다.
피를 토하기 위해서는 세포 벽이 찢어지거나 분리가 돼야합니다.
입을 통해 마시는 약으로는 체내 출혈이 일어날 수 없는거죠.
치사율 100%에 가깝다는 그라목손도 피를 토하게 만들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비소도 마찬가지인 거죠.
사약은 약재를 혼합해 만든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약재에 면역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 이유로 조선에서 사약을 내릴 때에는 먹고 배 터질 만큼 많은 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약은 마시더라도 바로 죽지 않습니다.
죄인이 사약을 마시고나면 높은 온도의 방에 가둔다고 합니다. 사약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불타는 느낌에 가까운 열기로 방을 데워 죄인은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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