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혜원기자] 영화 '씬시티 : 다크히어로의 부활' (감독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이하 '씬 시티2')가 9월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렬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포스터를 가득 채웠다.
제시카 알바와 에바 그린은 치명적인 여인으로 등장한다. 알바는 '씬시티1'에서 뒷골목 스트립댄서로 출연했었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복수를 꿈꾸는 밤의 여신 낸시로 분한다. 파격적인 섹시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린은 포스터에서부터 화끈한 노출을 단행했다. 속이 비치는 실크 가운을 입고 권총을 들었다. 그린은 영화 속 악녀 아바 역으로 등장한다.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아름다운 얼굴만큼 잔인함을 지녔다.
조셉 고든 레빗은 겁 없는 겜블러 조니 역을 맡았다. 조니는 뛰어난 실력으로 도박에서 승리하지만 로어크에게 처절하게 응징당하는 캐릭터다. 그에 대한 복수의 칼날이 이야기를 스펙타클하게 이끌 전망이다.
이 외에도 '남겨진 형사' 하티건 역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 '마지막 로맨티스트' 드와이트 역의 조슈 브롤린, '도시의 지배자' 마브로 분하는 미키 루크 등의 캐릭터 컷도 인상적이다. 모두 암울한 도시를 배경으로 강한 남성의 모습을 강조했다.
깜짝 카메오도 등장한다. 바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씬시티2에 출연한다. 내가 가장 좋아한 장면을 소개한다"면서 조셉 고든 레빗과 함께 한 촬영분을 공개했다. 매혹의 웨이트리스로 분한 모습이었다.
'씬 시티2'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씬시티'의 후속작이다. 프랭크 밀러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번 '씬시티2'는 원작에 없는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 부패한 권력의 도시 '씬시티'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복수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