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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前여친, 이자 2000만원 요구…난 사기꾼 아냐" (인터뷰)

 

 

[Dispatch=강내리기자] "3,200만 원 빌려주곤, 5200만 원 달라더라"

 

'슈스케' 출신의 크리스 고라이트리(28)가 사기 및 협박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린 것 맞지만, 그녀 역시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것. 또한 자신은 협박을 한 적이 없으며, 되레 그녀가 성추문 관련 루머를 퍼뜨려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20일 오후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와서 늘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몇몇 기획사와 작업하며 곡을 주기도 했지만 돈을 제대로 못받았다"면서 "이를 본 여자친구가 안쓰럽다며 먼저 나를 도와주겠다고 돈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우선 자신을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해 설명했다. 크리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국에서 처음 만난 여자친구다.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하고 있을 때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한국에서 처음 만났고, 약 8개월간 만났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A씨와 만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았다. 그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알자 먼저 손을 내밀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지난해 여름 '슈퍼스타K3'에서 탈락하며 자연스레 헤어졌고, 이후 친구로 지내게 됐다.

 

그러나 결별 이후 돈을 갚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A씨가 이자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는 것. 크리스는 "지난 2월 채무 계약서를 쓰자고 연락이 왔다. 그 자리에서 이자로 2,000만원을 더 요구했다"며 "난 부당하다며 싸인을 하지 않고 헤어졌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크리스는 돈을 갚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저작권료를 A씨 앞으로 해놨다는 것. "곡을 써서 받을 돈이 있다. 오는 9월에 정산되는데 돈을 A씨 계좌로 입금되도록 해놨다"면서 "A씨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날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A씨를 협박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부인했다. A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 "A가 나에게 계속 집착했다. 내가 다른 여자친구를 만나면 사진을 찍어 협박했다"면서 "나에 대한 루머를 최초로 유포한 것도 그녀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를 고소할 계획은 없단다. 크리스는 "일단 나에게는 고소할 돈도 없다. 알아보니 고소를 하려고 해도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고 말한 뒤 "게다가 나는 미국인이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않는다. 고소를 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냐"며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는 한국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오면 삶이 달라질 것 같았다. 한국을 사랑해서 왔지만 너무나 억울한 일을 많이 겪었다"면서 "이젠 지쳤다. 단지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안좋게 해석됐다. 항상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크리스는 인터뷰 내내 한국에서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크리스를 고소한 A씨와은 현재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크리스의 주장만 전한다. 다음은 크리스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전 여자친구에게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 사실인가?

 

"사실이다. 지난 주에 이 문제로 경찰서에 3일 동안 머물렀다.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내가 한국에서 당한 부당한 처우들에 화가 났다. 나는 억울하다. 제대로 밥도 못 먹고, 물도 못마실 정도였다."

 

▶ 어떤 점이 억울한건가?

 

"전 여자친구 A씨에게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다. 그쪽에서 먼저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고, 3,200만 원을 빌렸다. 하지만 내가 돈을 제대로 안 갚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A씨는 내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

 

▶ 전 여자친구가 요구한 내용은 무엇인가?

 

"A씨가 지난 2월 채무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해 만났다. 그때 A씨는 내게 이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요구, 총 5,200만 원을 갚으라고 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A씨가 제시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 그렇다면 원금 변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내가 빌린 돈은 갚을 것이다. 오는 9월께 작곡비로 돈이 생긴다. 그 돈은 A씨에게 전달될 것이다. 이미 A씨가 관계자와 이야기를 해 자신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 그러면 상황은 정리될 것 같다."

 

▶ 그 부분은 경찰 조사에서 어필했나?

 

"경찰에 9월에 나올 돈이 있고, A씨가 그 돈을 받는다는 것을 말했다. 지금 출국금지 상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는 24일 경찰 수사가 정리된다고 들었다. 나는 그 다음날인 25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이미 비행기 티켓도 구매해 놓은 상태다."

 

▶ 과거에는 연인이었지만 지금은 고소인과 피고소인 관계가 됐다. 혹 금전적인 것 외 또 다른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A씨는 내가 한국에서 만난 유일한 여자친구다. 내가 출연한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고 A씨가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내게 연락을 취해왔다. 지난 2010년, 내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교제를 시작했고 약 8개월 동안 만났다. 지난 해 '슈스케3'에 탈락한 후에 헤어졌다.

 

A씨와는 교제했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 A씨는 내게 집착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는 말도 걸지 말라고 늘 요구했다. 헤어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가는 곳마다 지켜봤고, 다른 이성을 만나면 사진을 찍어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스토킹 수준의 집착에 괴로웠다."

 

▶ 집착으로 괴로웠다면 왜 대응하지 않았나?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했다. 2가지 이유에서다. 첫번째로 금전적인 문제가 컸다. 스토커로 A씨를 고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고소를 하려면 5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나는 늘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 정도의 돈이 없다.

 

또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나는 미국인으로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니저도 없이 혼자 일을 처리하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대사관을 통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한국에 오면 내 삶이 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과 달랐다. 한국 음악과 문화를 배우고 싶어 많은 노력도 했지만, 억울한 일이 너무 많았다. 미국에서는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것이 자유롭다. 하지만 한국은 너무 보수적인 것 같다.

 

나는 단지 음악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어떤 것도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항상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제 나도 지쳤다. 이번 경찰 조사가 끝나면 예정대로 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사진=김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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