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무 추운 날씨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 팬덤들도 너무 추운 날씨에 뜻밖의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요.

한 네티즌이 지난 13일 '여자친구 갤러리'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이었는데요. 콘서트를 앞두고 응원봉을 구매했는데요.

먼저 여자친구의 응원봉은요. 마치 스노우볼을 연상시킵니다. 볼 안에는 여자친구의 로고가 있고요. 봉을 흔들면 반짝이는 글리터들이 흔들거리며 아름다운 비주얼을 만들어내죠.

네티즌은 당시 응원봉은 택배로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날씨는 서울 기준으로 최저 영하 12도에서 영하 4도에 머물렀는데요. 바람이 불지 않아도 이가 시릴 정도의 추위였죠.

그래서일까요? 봉 안에 있던 물까지 얼어버렸다고 합니다. 네티즌은 "단콘 때 봉 2개를 두려고 하나 더 샀는데 얼어서 왔다. 이걸 문의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요. 얼어버린 응원봉을 받은 사람이 그 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해당 글을 시작으로 너도 나도 얼어버린 응원봉을 인증했는데요.

현재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봉을 녹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넣고 30초 돌리기, 체온으로 녹이기, 이불에 감싸두고 보일러를 켜두기 등등 다양했죠. 웃기지만 차마 웃을 수 만은 없는 에피소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