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또
무.슨.일.이.죠.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처절한 몸부림. 마치 몹쓸 곳으로 끌려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왜 슬프지 않는거죠? 최시원이니까요. 저 표정연기, 정말 대체불가입니다.
잘~ 생겼지만
잘~ 웃기는, 이 배우
tvN ‘변혁의 사랑’이 주말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순수남' 변혁, '프리터족' 백준, '엘리트' 제훈 등의 사랑과 청춘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선, 최시원이 ‘변혁’입니다. 졸지에 백수로 전락한 재벌 3세죠. 시도 때도 없이 시를 읊는 낭만주의자로, 사랑에 충만한 남자입니다.
그런 그가
"구.해.줘."
사고(?)를 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 남자
공명
공명(권제훈 역)은 변혁의 친구입니다. 제훈의 아버지는 변강수 회장(변혁 아버지)의 기사로 평생을 일했습니다. '도련님'인 변혁을 (자신보다) 더 아끼는 아버지….
제훈은 그런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금수저로 이끌 끈은 변혁 뿐. 그래서 변혁의 '마크맨'을 자처합니다. 냉철하 카리스마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변혁의 사랑'은 이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극강의 남남 케미. 카메라 안에서도 밖에서도 깨가 쏟아집니다. 특히, 최시원의 애교 퍼레이드 ⇓
카메라 밖에서는
"꽁~명~아~"
카메라가 돌아가면
"째~훈~아~"
여기서 잠깐!
최시원이 얼음이 됐습니다.
강소라
그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비로소
꽃이 되었다. (변혁 Ver)
강소라는 만능 알바걸 '백준'으로 등장합니다. 두 사람의 케미는 기대 이상입니다.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 우월한 기럭지로 완벽한 투샷을 해냅니다.
"깔창은 남의 것"
서로 눈을 보며 대화할 수 있습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표정 연기도 환상적. 두 사람 모두 얼굴 근육을 짐 캐리급으로 씁니다.
예를 들어?
헉!
악!
으!
최시원과 강소라는 앞으로 '갑을' 로맨스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달달보다 살벌에 가까운 두 사람의 사랑,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기대됩니다.
청춘들의 삶과 사랑.
'변혁의 사랑'을 꼭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최시원의 이야기입니다. 기습 인터뷰라고 할까요?
Q. 전역 후 첫 복귀작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전역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요즘은 늘, 변혁만 생각하며 살아요.”
Q. 캐릭터는 몸에 딱 맞는 옷인가요?
“변혁은, 내가 좋으면 그냥 '고'하죠.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아요. 신혁 (그녀는 예뻤다)을 어떻게 변혁시키느냐가 과제입니다.”
Q. 현장 분위기가 좋아 보여요.
“아주 많이요.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새로운 시너지가 생깁니다. 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분위기에요. 그렇게 케미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Q.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모니터링은요?
“아무도 연락이 없더라고요(웃음). 저희는 애증 관계예요. 워낙 가까운 사이라 응원보다는 ‘잘하겠지’하면서 믿어줘요.”
Q.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군 생활 때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손편지를 써주신 분이 있었어요. 정말 감동했죠. 모든 팬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리모콘 들었다 내렸다 하지 마세요"
“토요일 9시는, tvN입니다”
글 = 박혜진기자(Dispatch)
사진 = 정영우기자(Disp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