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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으로 덮은 본질?…JYJ, 팬폭행의 불편한 진실 (종합)

 

[Dispatch=나지연·서보현기자] 11번의 폭행. 78번의 욕설. 10여분의 '원본파일'에 나오는 폭력·폭언 횟수다. 2009년 당시, 'JYJ' 김재중은 자신을 쫓아오는 팬을 향해 수차례 구타와 욕설을 반복하며 분노를 표출한다.

 

김재중을 흥분하게 만든 건 다름아닌 사생팬이다. 실제로 김재중은 "차라리 평범하게 살고 싶다", "어딜가도 누가 나타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심지어 "한국 진짜 싫다",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까지 내뱉는다.

 

지난 6일 '디스패치'가 김재중의 폭행음성을 공개한 뒤 '사생팬'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사생팬의 병적인 집착사례가 공개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또한 아이돌 스타가 받는 스트레스가 공감을 일으키며 동정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또한 동시에 범하고 있다. 일부 피해사례가 전체로 포장되면서 폭행의 가해자인 김재중이 사생의 피해자로 바뀌었다. 그의 폭행과 폭언이 '정당방위'로 해석되고 있다.  심지어 '사생은 팬이 아니기에 맞아도 된다'는 위험한 발상이 전개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약 20여 명의 사생팬과 접촉했다. '음성파일'을 공개한 이유는 그의 폭행이 상습적이라는 데 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김재중 스스로도 "자주 때렸고, 경찰에도 갔다"고 실토한다. JYJ가 '팬'과 '사생'을 분리한다고해도, 그들의 폭행에서 정당성을 찾을 수 없었다.

 

실제로 김재중에게 맞은 사생팬 역시 악질적인 스토커와는 거리가 있었다. 열쇠를 복사하고 GPS를 장착했다는 괴담수준의 사생팬이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오빠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극성팬에 불과했다.

 

김재중이 손을 휘두른 것 역시 스토커로를 향한 정당방위가 아니었다. 피해자의 지인에 따르면 당시 김재중은 여자친구 A양을 만나기 위해 삼성동 B아파트로 향하고 있었다. 자신의 데이트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내뱉았다.

 

 

그럼에도 불구 JYJ는 자신의 과오를 덮기위해 모든 사생팬을 '범죄자'로 만들었다. '생리혈', '열쇠복사', 'GPS' 등 일부 사례를 전체로 확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여기에 남미 팸투어(항공 숙식 등 취재경비 일체를 지원받는 취재)에 동행한 언론까지 가세해 전설의 괴담을 양산했다. 

 

물론 일부 악질적인 사생팬이 존재하긴 했다. 2006년 숙소였던 S아파트 시절, 열쇠를 복사했다는 소문도 있다. 주민번호를 이용해 문자를 엿봤다는 팬들도 있었다. CCTV가 아닌 캠으로 주차장을 훔쳐봤다는 경험담도 들린다. 사우나에서 자는 모습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는 곤란하다. <사생이 열쇠를 복사했다>, <사생이 GPS를 달았다>, <사생이 맞아도 따라왔다>, <사생이 손톱을 길렀다>고 해서 <모든 사생은 변태적 스토커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불확실한 증거를 기반으로 일반화에 도달하는 것은 귀납적인 오류다.

 

 

이번 문제의 본질은 '폭행'이다. '나태한 귀납'으로 스타의 팬폭행을 가릴 수 없는 것이다. 팬이 아닌 사생이라는 이분법적인 태도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김재중은 악질적인 스토커를 특정해 손찌검을 날린 게 아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생팬을 향해 상습적인 폭행을 시도했다.

 

취재 도중 만난 한 사생팬은 "일부 도를 지나친 사생팬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까이서 보고 싶어 따라다니는 것"이라면서 "나 역시 다른 폭행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폭행을 가하는 기준은 없었다. 그냥 기분에 따라 욕했고 때렸다"고 증언했다.

 

분명, 사생팬의 어긋난 사랑은 지탄받아야 한다. 스스로의 자제와 반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되어서도 안된다. 그들이 스타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가 또한 폭력의 당위성과는 거리가 멀다.

 

시작은 신인그룹과 일반팬이었다. 신인은 곧 스타가 됐고, 일부 팬은 사생이 됐다. 그리고 그들을 스타로 키운 팬덤은 어느새 족쇄가 됐다. 그렇다고 자신을 쫓는 팬들을, "젊은 아이돌에 관심갖는 발정난 X"이라고 칭해선 안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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