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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설욕할까?…'적도남', 정통극에 거는 자신감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오랫동안 칼을 갈고 준비했습니다. 수목극의 왕자인 KBS의 아성을 되찾겠습니다."

 

KBS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의 한 마디. 2012 수목극 2ROUND에 임하는 각오가 단적으로 드러났다.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의 만남과 완성도있는 콘텐츠로 수목극의 정상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BS-2TV '적도의 남자'(이하 '적도남')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이들의 목표는 뚜렷했다. '해를 품은 달'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설움을 한 번에 날려버리겠다는 것. 한 목소리로 새로운 강자 탄생을 예상했다.

 

'적도남'이 2012 수목극 2ROUND에서 쟁취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출연진이 갖고 있는 목표와 그를 얻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살펴봤다.

 

 

◆ 목표는 수목극 정상 탈환

 

오는 21일. 지상파 3사의 수목극 경쟁이 시작된다. '적도남'는 당초 편성보다 3주 늦추며 맞대결을 기다려 온 상황. MBC-TV '더 킹 투하츠'와 SBS-TV '옥탑방 왕세자'와는 장르적 차별화로 승부수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트렌디 드라마가 아닌 정통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

 

김영철은 "'적도남'은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높아질 드라마다. 초반에 기대 이하의 시청률이 나오더라도 점점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임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정통 드라마보니 중장년층의 시심을 끌어 당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은 30%. '적도남'은 흥행 요소를 상당수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4명의 남녀가 욕망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 그 안에 욕망, 배신, 복수, 사랑, 우정 등 한국 시청자가 선호하는 코드를 폭넓게 담았다.

 

이보영은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소재가 다 있다"면서 "익숙한 소재지만 전형적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본이 정말 재미있게 표현됐고, 연출 역시 세련되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엄포스 부활할까?

 

'적도남'의 중심으로는 단연 엄태웅을 꼽을 수 있다. 치열하게 복수를 한다는 점에서 그의 대표작인 드라마 '부활'과 비슷하다. 실제로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제 2의 부활'과 '엄포스'의 부활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엄태웅 역시 이번 드라마로 연기 전환의 계기를 삼을 계획이다. 그는 "정통 드라마를 한지 오래됐다"며 "'부활'로 첫 주인공을 했는데 그 때처럼 떨린다. '적도남'을 통해 그 때의 기분을 느끼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촬영 초반이지만 상대 배우도 압도할 만큼의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 특히 김영철과 이원종이 엄태웅의 캐릭터 분석과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이원종은 "사실 처음 엄태웅과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호흡이 어떨지 고민이었다. 게다가 엄태웅이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깊이 있어 걱정했다"면서 "첫 촬영을 했는데 감정적으로 훅 다가 오더라. 연기를 할 때 이번에는 뭔가 되겠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 정통 드라마의 재발견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성도 꾀하고 있다. 남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정통 드라마 탄생을 보여주겠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복수 코드는 수없이 다뤄진 소재 중 하나다. 하지만 '적도남'은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접근법으로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김용수 PD는 "기존 드라마가 인간의 욕망을 구차하게 그린 것과 달리 '적도남'은 슬픔에 집중하려 했다"며 "누구나 다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에 욕망이 슬프다고 생각했다. 강하고 거친 내용이 있지만, 시청자가 슬프게 받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후무후한 드라마 탄생을 위해 들이는 공은 대단했다. 시간에 쫒기는 편이지만, 매 신 공들여 촬영하고 있다는 후문. 엄태웅과 이보영의 키스신의 경우 무려 7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한 김용수 PD의 결정이다.

 

출연진들은 "김용수 PD는 최고의 연출가다. 멋있게 잘 찍고 있어 시청자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며 "특히 디테일을 신경쓰고 한 신도 오래 찍는 편이다. 앞으로 촬영 스케줄이 힘들 것 같기는 하지만 느낌이 좋다"고 자랑했다.

 

 

 

◆ 결국, 캐릭터가 관건

 

'적도남'은 장르 드라마다. 경쟁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도 장르적 특색이다. 이런 강점이 잘 살아나기 위해서는 결국 캐릭터 소화가 필수다. 게다가 복잡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들이 대다수다. 연기자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스트레스트는 심한 편이다. 엄태웅은 "어떻게 하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며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다. 지금도 그 방법을 찾고 있는데 솔직히 혼란스럽다. 머리가 아닌 실제로 부딪혀가며 깨달아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금으로서는 캐릭터 분석에 투자할 계획이다.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변하는 감정들에 초점을 맞춰 싱크로율을 맞춰 나가겠다는 것. 그러다 보면 시청자와도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준혁은 "지금 당장 시청자들에게 내가 맡은 캐릭터를 설명해야겠다는 욕심은 없다"면서 "다만 스토리를 통해 내가 맡은 인물의 심리 변화를 충분히 보여줄 생각이다. 그러다보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민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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