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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K팝스타, 생방송 실종사건 '5' (종합)

 

 

[Dispatch=나지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은 더이상 '핫'하지 않다. 신선한 방송포맷도 아니다. 이미 유행했고, 익숙하다. 그래서 오디션 프로의 미덕은 '色'에서 찾아야 한다. 넘쳐나는 가요 서바이벌, 경쟁력은 프로그램 고유의 색깔이다. 차별화 전략과 확실한 개성이 필요하다.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BS-TV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 첫 생방송 무대. 110분 간의 편성은 오히려 독이었다. 그동안 'K팝스타'가 보여줬던 개성은 생방송과 함께 사라졌다. 그저 그런 오디션에서 볼 수 있는 지루한 전개만 반복됐다. 


무엇보다 '무색무취'가 아쉬웠다. 심사는 스타성보다 가창력으로 기울었다. 구성도 흥미를 끌지 못했다. 참가자들의 변신과 선곡 과정 등 내러티브를 만들지 못했다. 음향 등 기본적인 시설도 평균이하였다.


'K팝스타' 첫 번째 본선 무대. 생방송에서 실종된 것 '5'가지를 짚어봤다.

 

 


◆ 개성실종 : "노래만 잘 한다고 해서 스타가 아니다". K팝스타가 내세운 심사기준이다. 가창력보다 재능, 가공된 스타보다 원석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 '슈스케'나 '위탄'과 가장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소는 바로 이 예측파괴 심사에 있었다.


그러나 첫 생방에서 차별화는 드러나지 않았다. 심사는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것이 심사의 첫째 기준이 됐다. 한 예로 '퍼포머' 이승훈은 창의적인 몇몇 안무 구성에도 불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 스토리 실종 : 110분. 기존 방송보다 40분이나 길었다. 그런데 그 뿐이었다. 길어진 시간동안 새롭게 담아낸 내용은 없었다. 그저 '톱10'의 경연과 심사를 반복해 보여주는 데 그쳤다. 한 마디로 '전국노래자랑'을 길게 늘여 방송한 것과 다름 없었다.


스토리에 지나치게 인색했다. 첫 생방이라 보여줄게 많았다. 시청자는 '톱10'의 변신과정, YG나 SM 그리고 JYP에서 훈련받는 모습, 경연곡의 선택 과정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각 참가자 당 1분간 단편적인 개인사를 조명하는 데 그쳤다.

 


◆ 음향실종 : 이른 아침부터 리허설이 시작됐다. 음향 체크 등 꼼꼼하게 사전 체크에 나섰다. 그런데 첫 생방에선 사전 체크도 소용 없었다. 이전까지 K팝스타는 사후 편집을 통해 사운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왔다. 하지만 생방에선 너무나도 달랐다.


우선 밴드의 음향이 잘 들리지 않았다. 미리 준비된 MR 반주도 똑같았다.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묻혀 부각되지 못했다. 노래와 음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 결국 발라드와 지루한 편곡 일색이었던 무대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 실력실종 : 참가자들의 실력은 기대 이하였다. 하향 평준화를 이룬 무대였다. '톱10'은 '마이 스토리'라는 미션 아래 태어난 해에 나온 노래 중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경쟁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 생방이 주는 중압감이 컸다.


이하이의 반전 소울도, 이미쉘의 성숙한 감성도, 박지민의 폭발적인 고음도 들을 수 없었다. 김나연의 무대는 어수선했고, 능청(?)의 아이콘 이승훈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관객들과 함께 한다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실력발휘가 안됐다.

 


◆ 긴장실종 : 긴장감도 없었다. '톱10'의 첫 탈락자가 결정되는 날. 그럼에도 불구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진감은 부족했다. 포맷의 문제였다. 노래-심사평-노래-심사평이 쳇바퀴처럼 반복된 것. 110분이 엿가락처럼 늘어났다. 게다가 더블 MC인 붐의 역할도 미비했다.

 

반면 탈락자 발표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이순으로 반을 나눠 한 번에 5명을 합격시켰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발표하지 않은 것. 이런 무작위 발표는 마지막 발표 순간의 개연성을 떨어 뜨렸다. 특히 '김나윤이 9위'라는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K팝스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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