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는 팬들 사이에서 집순이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목격담이 뜨더라도 "저는 그때 집에 있었다"며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는데요.

알고보니 그녀가 집에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조이 '레벨업 프로젝트'에서는 레드벨벳 멤버들이 파타야의 '플로팅 마켓' 관광에 나섰습니다.

멤버들 중 시장 구경에 가장 신난 사람은 웬디였습니다. "평소에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처럼 밝게 웃었는데요.

그녀의 외출 본능은 데뷔 전부터 남달랐습니다. "연습생 때는 무조건 숙소와 연습실을 오갔다. 어쩌다 쉬는 날이 생기면 새벽부터 준비를 했다"고 말했죠.

하지만 데뷔 후부터는 전처럼 외출을 자주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자신이 의도치 않게 밖에서 실수를 할까 걱정됐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내가 실수한 행동을 어린 친구들이 혹시라도 따라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웬디의 깊은 속내가 너무 따뜻하지만 조금 짠하네요.

<사진출처=kBS 조이 '레벨업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