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범죄를 저지르는 BJ가 아닙니다"
BJ 남순이 '왁싱숍 살인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왁싱숍 사건 관련해 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켰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달성 미션으로 브라질리언 왁싱 미션이 있었다. 그리고 방송 촬영 허가를 받은 한 업체에서 3월경 방송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적으로 제가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의 방송에 도움을 줬고 저도 홍보를 해줬던 분이 안 좋은 일을 당해 마음이 안타까워 애도를 표하겠다"며 "사전에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방송에서 언급하는 게 도리에 어긋난다 생각해 조용히 넘어갔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윈윈을 항상 입에 달고 사는 BJ지, 범죄자들이 그 영상을 보고 범죄를 저지르면서 방송하는 BJ가 아니다. 그리고 영상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늘 영상을 내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BJ 남순은 지난 3월 왁십숍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방송을 본 한 30대 남성이 왁십숍 주인이 혼자 근무한다는 것을 파악, 지난달 5일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해당 방송을 통해 왁싱숍 주소와 카카오톡 ID를 알아낸 뒤 예약을 잡고, 손님으로 가장해 피해자로부터 약 40분간 왁싱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준비한 흉기로 왁싱숍 주인을 찔렀고 피해자의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이후 피해자에게 강간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아프리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