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일문일답] "의식은 호전되고 있나?"…의료진이 밝힌 탑의 상태

[Dispatch=김지호·안나영기자] "아직, 의식이 명쾌하지 않다"

'빅뱅' 탑(최승현·29)이 고비는 넘겼다. 그러나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됐지만, 의식은 여전히 기면상태다.

이대목동병원은 7일 오후 4시 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알렸다. 응급실 도착 순간부터 중환자실 치료 과정까지 순서대로 밝혔다. 사고의 원인과 현재 상태 등도 브리핑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탑은 6일 오후 12시 34분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도착했다. 당시 탑은 일반적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을 보이는 깊은 기면 상태였다.

이화의료원 김한수 교수는 "의학적으로 딥드라우지(deep drowsy)라고 한다. 혼미, 혹은 스투퍼(stupor) 상태다"면서 "동공이 축소되었고, 빛반사가 감소되었다"고 전했다.

응급실은 동맥혈액검사를 시행했다. 저산소증 및 고이산화탄소증 등 호흡 부전 상태를 보였다. 소변 및 약물 검사 결과는 벤조디아제핀 양성 반응.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측됐다.

김 교수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무호흡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인공호흡기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오후 4시 50분 응급중환자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전일 오후부터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오전 검사 결과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된 상황. 의료진은 "탑에게 자극을 주자 눈을 떴다. 그러나 10~20초 이상 집중을 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단,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뇌손상 등 신경계 합병증까진 오지 않을거라 추정된다"면서 "젊은이들의 경우 보통 일주일 내에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탑이 호전될 경우,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협진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약물 과다복용은 정신건강적 지지가 원칙이다. 향후 신경과 및 정신과와 협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는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김한수 교수,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의료진이 밝힌 환자 상태 >

환자는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진료센터로 2017년 6월 6일 12시 34분에 도착. 도착 당시 환자는 3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명은 상지를, 다른 두명은 하지를 든 상태로 진찰실로 내원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찰 시행. 환자의 의식상태는 일반적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복 반응하는 깊은 기면. 의학적으로는 딥드라우즈라고 한다. 혼미와 스투퍼 사이의 단계다.

동공 축소되어 있었고, 빛반사 감소되어 있었다. 환자의 신체 징후는, 혈압이 144에 108. 맥박이 분당 128회. 혈압이 매우 상승됐고, 빠른 맥박 등 불안정한 수준을 보였다.

동맥혈액검사상 저산소증 및 고이산화탄소증 등에 호흡 부전 상태를 보였다. 이에 응급처치를 시행하였고, 소변 약물 검사상 벤조디아제핀이 양성으로 나왔다.

인공호흡기 처치가 필요한 상태라 판단해, 응급 중환자실로 같은 날 16시 50분경 입실됐다. 금일 오전에 시행한 동맥혈액검사 결과,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되었다. 의식은 여전히 기면상태.

향후 환자에 대한 신경과적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추후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다음은 의료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원인은? : 벤조디아제핀 약물의 과다복용에 대한 것으로 생각한다.

Q. 벤조디아제핀은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로 표현해도 되나? : 벤조디아제핀은 주로 항불안제, 안정제로 많이 사용된다. 수면제와는 차이가 있다. 신경안정제에 가깝다. 보통 불안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희연 교수)

Q. 어느 정도 복용한 건가? : 의식 상태가 매우 안좋고, 피검사도 안좋은 상태였다. 단, 피검사로 약물의 농도를 확인할 순 없다. 환자가 깨어나면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 (이덕희 교수)

Q. 의식 회복이 됐다고 볼 수 있나? : 처음에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정도. 조금 전 (오후 3시 30분)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했을 땐, 자극을 주면 눈을 뜨긴 했다. 다만 집중하는 시간은 10초에서 20초 정도? 보통 눈을 마주치고 집중해야 한다. 아직 의식이 명쾌하게 돌아온 상태는 아니다. (김용재 교수)

Q. 눈을 뜨는데 집중을 못한다? : 우리가 의식을 평가할 때, 완전 각성상태와 수면상태와 기면상태로 나누는데, 각성도의 정도에 따라서 다르다. 잠에서 막 깰 수 있는 그런 상태는 아니다. 계속적으로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 평가하고 있다. (김용재 교수)

Q. 통상적으로 의식을 잃고 있다고 말할 수 있냐? :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러니까 자극을 줬을 때,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김용재 교수)

Q. 건강상태 이상은 어떤가? : 혈액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굉장히 높았다. 이산화탄소 과다가 지속되면 호흡이 떨어질 수 있다. 그때 합병증이 호흡부전이다. (이덕희 교수)

Q. 아산화탄소 과다로 뇌손상이 올 수 있나? : 바로 뇌손상이 오진 않는다. 농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때, 자기도 모르게 호흡 정지가 온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김용재 교수)

Q. 보통 이런 경우에 회복 기간은? : 대사 속도가 빠른 젊은 사람은, 똑같은 양을 먹은 노인보다 빠르다. 대략 경험적으로 봤을 때, 특별한 합병증이 없을 경우에는 일주일 이내 회복 된다. (이덕희 교수)

Q. 향후 진료 계획은 무엇인가? : 호흡 부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계속 치료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정신과 선생님과의 면담이다. 약물 과다 복용이다. 정신 건강적 지지 치료를 받는 게 원칙이다. (김한수 교수)

Q. 경찰과 가족의 입장이 달랐는데? :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는 게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다. 일반인의 경우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면 뇌손상을 떠올린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술에 취한 상태도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고 표현한다.  그런 부분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김한수 교수)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미모로 올킬!"...나현, 완성형 예쁨
2025.08.13
[현장포토]
"청순, 그 자체"...서현, 소녀의 감성
2025.08.13
[현장포토]
"과즙미 팡팡~"...봄, 깜찍한 애교
2025.08.13
[현장포토]
"시.선.집.중"...아린, 강렬한 레드
2025.08.13
[현장포토]
"막내 온 탑!"...나현, 비주얼 센터
2025.08.13
[현장포토]
"비주얼이 그림"…박보검, 리얼 잘생김
2025.08.13
more photos
VIDEOS
03:02
엔시티 드림, "해피 7️⃣드림 바이브💚해피 재민's데이🥳🎉🎂"|NCT DREAM, "Happy 7️⃣Dreamies Vibe 💚 Happy Jaemin's Day🥳🎉🎂" [공항]
2025.08.14 오전 12:10
00:00
[LIVE] 엔시티 드림, "인천국제공항 입국"|NCT DREAM, "ICN INT Airport Arrival" [공항]
2025.08.13 오후 10:33
03:03
박보검, "폭우 속 비주얼은 그저 햇살☀️" l PARK BOGUM, "The visual in the heavy rain, is sunshine☀️" [공항]
2025.08.13 오후 01:41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