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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뻔한 대상이다…MBC 연예상, 긴장감 실종 사건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대상은) 예상을 깨고…. 나가수!"

 

시상자로 나선 MBC 김재철 사장의 수식어와는 정반대였다. 객석에서는 놀라움의 환호성이 들리지 않았다. 수상자도 마찬가지. 최고 영예인 대상이었지만, 벅차 오르는 심경이 전해지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수상 결과였다. '나는 가수다'는 올해 개인상에서 작품상으로 수상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유력 후보로 점쳐져 왔던 것이 사실. 그 외에는 올 한 해동안 MBC에서 방송된 상당수의 예능 프로그램이 트로피를 나눠가졌기 때문이다.

 

2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1 MBC 연예대상. 올 한 해 최고의 예능을 가리는 대신 자화자찬의 시간을 가졌다. 3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시상식의 긴장감은 느낄 수 없었고, 재미는 크게 반감됐다.

 

 

◆ "어김없이 반복된 퍼주기"

 

말 그대로 트로피 남발이었다. 이날 수상은 총 32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이중 TV 부문은 25개에 달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에서 최다. 실제 수상 내역은 더했다. MBC 연예대상에서 쏟아진 트로피는 총 62개. TV 54개, 라디오 8개였다.

 

프로그램별 나눠주기는 여전했다. 공동 수상 논란을 의식(?)한 걸까. 모두가 상을 나눠들고 갈 수 있게 세분화했다. 공정성보다는 모두를 안배하기 위한 노력(?)이 역력했다.게다가 장르별 경쟁프로가 3개 안팎이어서 변별력도 떨어졌다.

 

상의 성격이 모호한 것도 여럿이었다. 인기상과 특별상이 대표적인 예. 인기상과 특별상은 가수 부문을 포함시켜 상을 돌렸다. 또 특별상은 쇼·버라이어티와 MC 부문을 구분지어 분배했다. 수상의 기준과 이유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 "화제성 중점 둔 보은수상"

 

수상 내역을 살펴보자면, 보은 성격이 강했다. 프로그램의 경우 화제성에 중점을 뒀다. 시청률과 별개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프로그램에 상을 안겼다. '나가수'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대상을 받은 것이 단적인 예. '일밤'의 오랜 부진을 털게 해준 구원 타자에 대한 표시였다.

 

스타의 경우 기여도에 따라 트로피를 받았다. 서슴지 않고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인 김갑수와 윤유선에게 쇼·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줬다. 또 '나가수'에 이어 '위대한 탄생'까지 맹활약 중인 박정현에게는 가수부문 인기상으로 보답했다.

 

단, 한 해 동안 긍정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경우 철저히 외면 당했다. 무엇보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막을 내리게 된 '무릎팍도사'는 무관에 그쳤다. 또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폐지된 '집드림', '바람에 실려' 등은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 "'나가수' 위한 수상 시스템 변경?"

 

명분도, 권위도 살지 않았던 시상식이었다. 결정적으로 수상 시스템을 변경한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문제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가수'에 대상을 주기 위해 개인상에서 작품상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실제로 시청률면에서 압도적인 '무한도전'은 열외였다. 주말 예능의 절대 강자였지만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받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은 무관이었고, 박명수와 정준하는 네티즌이 주는 커플상으로 위안을 삼았다.

 

트로피 남발로는 축제의 장이 되기 역부족이었다. 되려 지나치게 많은 시상으로 트로피의 가치는 떨어졌고, 시상식의 묘미도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대상 외에는 '나가수' 들러리라는 인식도 지우기 힘들게 됐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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