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공포증을 갖고 계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바다는 커녕 실내수영장도 두렵죠. 수중에서 느껴지는 답답함 때문에 선뜻 물 속에서 들어가기 꺼려질 겁니다.

걸그룹 '우주소녀' 설아도 물공포증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공개한 예능 프로그램 영상에서 물공포증을 힘들게 이겨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지난해 6월 우주소녀는 한 실내수영장을 찾아 스쿠버다이빙을 시도했습니다. 티저 촬영을 위해 일찍이 물과 친해져야 하기 때문이었는데요.

멤버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놀러가는 듯 환호를 지르는 멤버도 있었고요. 말을 잇지 못한 채 잠시 굳어버린 이도 있었습니다. 설아는 후자에 해당했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이때 설아는 옷을 갈아입고 뛰쳐나와 매니저에게 달려갔습니다.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살려달라. 말 잘 듣겠다"고 빌었죠.

하지만 설아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래쉬가드를 입고 수영장으로 들어갔죠. 설아는 수영장에 들어가자마자 벽을 잡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죠.

해당 수조는 무려 수심이 7m나 되는 깊은 곳이었습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엄두조차 나지 않는 깊이였습니다.

이날 코치는 물에 입수하기 전 멤버들의 실력을 대충 체크했는데요. 설아는 손을 들고 "전 물이 너무 무섭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코치는 "괜찮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본격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1~2m 깊이의 수조에서 수중 적응 훈련을 했는데요. 설아를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능숙하게 물에 적응했습니다.

다음은 4m 수심으로 옮겼습니다. 설아는 이때부터 크게 불안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이 훈련은 튜브에 달린 줄을 잡고 내려가 바닥을 짚고 올라오는 것이었는데요.

설아는 무서워하면서도 물에 적응하기 위해 몰래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차례가 다가오자,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크게 당황했죠.

결국 설아는 대기실에서 안정을 찾기로 했습니다. 멤버들이 설아에게 다가가 어깨를 다독이며 힘을 실어줬죠. 하지만 설아는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이었습니다.

설아는 자신이 물 속에서 어떻게 될까 두려워했습니다. "내 의지로 올라오지 못할까봐 가장 무섭다"며 울먹거렸죠.

하지만 포기는 없었습니다. 설아는 다시 수조로 들어갔죠. 하지만 처음부터 성공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멤버 여름은 설아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함께 밧줄을 잡고 들어갔습니다.

멤버들과 코치의 응원 덕분이었을까요? 설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줄을 잡고 내려갔습니다. 바닥까지 내려가 발을 내딛었죠. 코치는 설아에게 OK 사인을 내렸습니다.

설아는 우여곡절 끝에 4m 수심을 성공했습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어안이 벙벙했죠. "했다"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죠.

<영상출처=1theK '우주 LIKE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