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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은주, 21일 12주기…"여전히, 보고 싶습니다"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2년이 됐습니다. 지인들은 그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은주 가족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흐리다. 은주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웃고, 슬퍼하고, 그리워하면서 밤까지 떠들다 헤어졌다"고 말했죠.

이은주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12년 째 잊지 않고 청아공원에 찾아주시고 그리워 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한 팬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어제 22살 팬을 만났다. 고1 때 은주의 영화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워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더라. 고마우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이은주를 그리워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누구에겐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죠.

이어 "2005년 2월 22일, 무척 눈이 많이 왔던 그 날. 오늘 날씨가 꼭 그날 같아서 더 생각난다"며 그리워했습니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김소연도 이은주의 가족과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소연은 이은주의 어머니 덕분에 나무엑터스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소연은 이은주를 대신해 이은주 부모님을 딸처럼 챙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은주의 기일을 한 해도 빼먹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편 이은주는 지난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카이스트', '번지점프를 하다', '주홍글씨', '불새' 등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하지만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며 생긴 우울증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故 이은주가 22일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5세였다.

이은주는 생전 청순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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