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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죽어야, 영화가 산다…'마이웨이' 빛낸 살신성인 연기

 

[Dispatch=서보현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마이웨이'에서 보여준 '준식'이라는 캐릭터는 한결같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만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다. 적과 아군에 상관없이 끊이없이 인간애를 발휘한다. 

 

만약 현실이라면 준식은 교과서적인 인물이다. 누구나 지향하는 이상점이다. 하지만 영화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면적 인물은 맛이 없다. 연기를 하는 배우도, 감상을 하는 관객도 지루할 뿐이다. 

 

실제로 장동건은 '마이웨이' 대부분을 평점심으로 연기한다. 일정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감정의 파고를 애써 깎아 내린다. 절제하고 자제한다. 오다기리 조와 김인권 등이 극명한 감정변화를 표출할 때 장동건은 시종일관 신념을 유지하며 인간애를 보인다.

 

 

 

배우의 입장에서 볼 때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더 끌리는 건 사실이다. 입체적 캐릭터가 가진 연기의 진폭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평면적 캐릭터는 다르다. 자제하고 절제하는 고통(?)에 반해, 빛은 덜난다. 오히려 주변을 빛내주는 희생의 캐릭터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 장동건은 준식을 택했다. 아니 준식을 110% 해냈다. 그 역시 오다기리 조처럼 선과 악의 두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까. 판빙빙의 강렬한 한 컷, 김인권의 현실적 한 컷이 탐나지 않았을까.

 

"준식은 변하지 않지만, 그는 주변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마이웨이' 기자간담회, 장동건은 '그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가 정중동 자리를 지켜야 영화 속 주변의 변화가 살 수 있다는 것. 그의 무게감에 의해 주변의 변신이 더 빛났기 때문에 자신의 캐릭터를 묵묵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변화와 변신, 새로운 게 미덕인 시대입니다. 준식이 다소 구태의연하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이게 요즘 시대에 통할까, 관객이 공감할까, 지루해하진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준식이 영화 속에서 해야할 역할입니다."

 

게다가 장동건은 이미 강제규 감독의 전작인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바가 있다. 따뜻한 인간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이코패스로 분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때문에 이번 '마이웨이'는 본인 스스로에겐 정체가 아니라 변신이나 다름 없다.

 

스타의 속성은 '자체발광'이다. 누구나 자신의 캐릭터가 빛나길 원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의 캐릭터를 죽여야 한다. 전자는 조명을 받고, 후자는 묻힐지 모른다. 장동건은 영화를 위해 스스로를 평면 속에 가뒀다. 그래서 '마이웨이'의 영화적 메세지는, 완성될 수 있었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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