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역시 '검스'가 진리죠. 핫팬츠, 미니스커트, 원피스에 검정 스타킹 하나만 신으면 매서운 칼바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신으면 곤랍합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하고요. 옷 스타일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검정 스타킹은 피부의 비침 정도에 따라 '데니어'로 구분되는데요. 디자인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여기서 '데니어'(Denier)란 섬유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입니다. 데니어가 높을수록 두께가 두꺼워집니다.
지금부터 미녀스타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검정 스타킹 선택법을 알아볼까요?
◆ 비침 있는 스타킹
가수 현아, 배우 박민영, 김효진은 얇은 검정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투명하게 비치는 15~40 데니어의 경우 보온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섹시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리라인이 매끄럽지 못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 근육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① 현아는 지난해 12월 26일 '2016 SAF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팜므파탈의 정석을 선보였습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미니드레스를 입었는데요. 메탈릭 핑크 컬러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 아래 검정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굴곡 하나 없는 늘씬한 각선미가 강조됐습니다. 아찔한 스틸레토힐로 마무리했습니다.
② 박민영은 지난해 11월 23일 영화 '형' VIP 시사회에서 도회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우선 터틀넥 티셔츠를 착용했습니다. 버건디 컬러가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그 아래 레더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검정색 스타킹도 신었는데요. 하의와 색감을 맞춰, 다리를 길어보이는 효과를 줬습니다. 버건디 메리제인슈즈로 깔맞춤하는 센스도 보였습니다.
③ 김효진은 지난해 11월 1일 영화 '스플릿' VIP 시사회에서 시크한 여신으로 변신했습니다.
블랙 니트 원피스를 착용했고요. 여기에 오버사이즈 코트로 멋을 냈습니다. 다크 그린 컬러가 오묘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현아와 박민영보다는 비침이 적은 검정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얇은 발목이 도드라졌습니다.
◆ 비침 없는 스타킹
'피겨퀸' 김연아, '다이아' 정채연, '소녀시대' 효연은 비침 없는 스타킹을 선택했습니다.
피부의 비침 정도가 적은 80~150 데니어는 다리를 쫀쫀하게 쪼여줘 몸매 보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도톰한 두께감으로 보온성 또한 높은데요. 150 데니어 이상 스타킹의 경우 '타이즈' 혹은 '레깅스'로 불릴만큼 두껍습니다.
①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23일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단아하고 지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미디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초코우유를 연상케 하는 브라운 컬러가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비침이 전혀 없는 검정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어려운 자리인만큼 격식을 갖춘 건데요. 심플한 펌프스힐로 마무리했습니다.
② 정채연은 지난해 12월 1일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날 정채연은 성냥팔이 소녀를 연상케 했습니다. 빨간색 미디 코트를 입었기 때문인데요. 둥근 실루엣이 귀여운 느낌을 줬습니다.
그 아래 비침 없는 블랙 스타킹으로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블랙 첼시부츠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③ 효연은 지난해 12월 2일 KBS-2TV '뮤직뱅크' 리허설 출근길에서 시크한 차도녀로 변신했습니다.
화이트 터틀넥 티셔츠에 블랙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블랙 레더 코트로 멋을 냈습니다.
효연 역시 쌀쌀한 아침 기온을 의식한 듯 두꺼운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블랙 스니커즈로 캐주얼 무드를 더했습니다.
◆ 개성 있는 스타킹
스타킹이라고 다 같은 스타킹이 아니죠.
여기, 독특한 디자인을 선택한 미녀스타들도 있습니다. 바로 'EXID' 하니, '씨스타' 효린, 배우 서우가 그 주인공인데요.
무늬가 새겨진 타투 스타킹부터 레더, 데님 레깅스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① 하니는 지난해 12월 26일 '2016 SAF 가요대전' 레드카펫 시상식에서 키치룩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프린트 티셔츠와 크롭 뷔스티에를 레이어드했고요. 그 아래 하이웨스트 데님 핫팬츠를 매치했습니다.
검정 스타킹은 독특함,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싸이하이부츠를 신은 듯한 착시효과를 줬습니다. 메탈릭 실버 첼시부츠로 유니크한 멋을 더했습니다.
② 효린은 지난해 12월 2일 KBS-2TV '뮤직뱅크' 리허설 출근길에서 개성 있는 락시크룩을 선보였습니다.
블랙 티셔츠 위에 퍼 아우터를 걸쳤습니다. 큼지막한 흰색 별무늬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풍성한 실루엣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레더 레깅스를 신었습니다. 은은한 광택이 세련미를 배가시켰습니다. 블랙 스니커즈 부츠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③ 서우는 지난해 12월 26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VIP 시사회에서 섹시한 펑크룩을 연출했습니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롱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파란색 바탕에 검정색 플레이드 체크가 들어간 제품인데요. 와이드 커프스 소매와 옆선 절개 트임이 페미닌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사선 격자무늬가 있는 얇은 스타킹으로 멋을 냈습니다. 스커트 사이로 늘씬한 각선미가 드러났는데요. 섹시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현아 미니드레스-'알렉산드라 리치', 가격미정.
정채연 미디 코트-'샤틴', 99만 9,000원.
효연 레더 코트-'올세인츠', 152만 8,000원.
효린 퍼 아우터-'게스진', 39만 8,000원.
<사진출처=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