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DJ DOC 이하늘이 전 멤버 박정환에게 또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날 멤버 교체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하늘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가 지옥이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전하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박정환에게 또 다시 사과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내겐 직장이었고, 부모가족에겐 자랑이었던 식구같이 지내던 '놀러와'도 그만뒀다, 부족하면 다른 것도 생각 중이다"라며 "모자라고, 부족한 내 사과방식에 대해선 다시 한 번 미안하다. 이제라도 풀자"며 화해의 뜻을 내비쳤다.
DJ DOC 멤버 교체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퇴출이란 박정환의 생각은 오해란 것. 이하늘은 "내가 그만두겠다고 했다. 철이 형이 고민 끝에 (박정환) 솔로 앨범을 내주기로 하고 정리된 일이다"라며 "왜 내가 널 잘랐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오해를 풀자"고 설명했다.
하지만 멤버 교체 결정은 후회가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하늘은 "박정환의 탈퇴 후에 문제나 후회는 없다"라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내 선택은 17년간 함께와 준 재용이다"라며 박정환의 멤버 교체 후 DJ DOC 새 체재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괴로운 현재 마음을 전했다.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면 좋았고, 우리 이름을 불러주면 행복했다"면서 "지금은 삶에 의욕도 의미도 못 느낀다. 너무 힘들다. 이제 그만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일이 더 이상 재생산 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두 사람이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멤버 교체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던 중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후 이하늘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지만, 박정환은 진지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고소 취하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혀 갈등이 더 심화된 바 있다.
<글=나지연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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