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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 기적 아닌 실력…울랄라, 현장에서 본 우승 열쇠?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 이승철의 마지막 한 마디. 짧지만 강렬했다. 울랄라 세션이 왜 슈퍼스타K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단순히 기적으로 평가하기에 그들이 보여준 실력은 그 이상이었다.

 

11일 오후 11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 K 3'(이하 '슈스케3') 결승전.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 버스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2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과 2번의 무대. 울랄라 세션은 1,000점 만점에 982점으로 최후의 1인이 됐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울랄라 세션은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승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 2시간 내내 분위기를 주도하며 왕좌를 꿰찼다. 그들의 무대와 우승은 실력과 노력이 감동으로 연결된 한 편의 드라마였다.

 

170만 국민의 선택. 울랄라 세션이 우승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결승 무대에서 그 열쇠를 찾았다.

 

 

 

◆ 1ROUND | 버스커의 선곡 실패

 

첫번째 열쇠. 운도, 실력이었다. 울랄라 세션은 자율곡 대결로 진행된 1라운드부터 분위기를 리드했다. 경쟁 상대인 버스커 버스커의 도움(?) 덕분이었다. 버스커의 아쉬운 선곡은, 결과적으로 울랄라 세션의 무대를 더 돋보이게 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선택했다. 낮은 음역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소화했다. 새로운 시도는 좋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강점은 살리지 못했다. 장범준의 보컬 컬러가 노래와 겉돈 게 문제였다. 감정 전달은 미흡했고, 무대는 밋밋했다.

 

심심했던 버스커의 무대는 울랄라의 실수도 덮었다. 울랄라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화려한 기교로 선보였다. 절제미는 아쉬웠다. 하지만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이목은 끌기엔 충분했다. 앞선 무대를 잊을 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

 

 

◆ 2ROUND | 종합선물 퍼포먼스

 

진짜 경쟁은 2라운드에서 펼쳐졌다. 당연히 실력으로 판가름됐다. 팽팽한 접전 끝 승리는 울랄라 세션에게 돌아갔다. 한계가 없는 무한 능력을 뽐낸 것. '잘'하는 것을 선택한 버스커와 '못'하는 게 없는 울랄라의 차이가 표심을 흔들었다.

 

울랄라 세션은 2라운드에서 '너와 함께'를 요리했다. 표정, 춤, 노래, 연기 등에서 막힘이 없었다. R&B, 댄스, 스윙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곡이었지만 조화롭게 표현했다. 한 마디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무대. 관중은 물론 심사위원의 호평까지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물론 버스커 버스커도 선방했다. '서울 사람들'은 맞춤형 옷이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는 약점이기도 했다. 새로운 시도의 부재가 아쉬웠다. 앞서 호평을 받았던 '동경소녀', '막걸리나' 등과 비슷한 컬러, 결국 익숙한 무대는 결승전 필살기로는 2% 부족했다.

 

 

◆ 번외 무대 | 스토리텔링의 힘

 

울랄라 세션은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다. 여기에 감동까지 버무렸다. 우승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것. 암 투병 중인 임윤택은 최후의 우승자가 됐고, 15년 동안 이어진 무명 생활은 끝났다. 이들의 도전과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물론 울랄라 세션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이미 프로라는 것, 앨범을 발표한 중고신인이라는 선입견이다. '아마'의 경쟁에 뛰어든 '프로'는 감점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는 본선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됐다. 스토리를 만들었고, 재조명을 받았으고, 시청자를 움직인 계기가 됐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인 진정성과 절심함으로 연결됐다. 울랄라 세션이 선보인 무대는 이별과 희망. 그들이 가진 스토리텔링은 관객의 몰입을 끌어올리는 무기였다. 울랄라만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절실히 꾸며낼 도전자는 없기 때문이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이승훈기자, 사진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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