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라이브, 발목 잡나요?…원더걸스, 2% 부족한 컴백무대

 

[Dispatch=나지연기자] 2년 만의 귀환. 무대는 화려했다. 색다른 음악과 신선한 안무, 새로운 스타일은 오랜 공백을 무색케 했다. 하지만 2% 부족했다. 라이브가 발목을 잡았다. 불안정한 가창력은 전체적인 무대 퀄리티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


'원더걸스'가 11일 오후 6시 방송된 KBS-2TV '뮤직뱅크'를 통해 국내 무대에 컴백했다. 멤버 예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 수록곡 'G.N.O'와  타이틀 곡인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등  총 2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우선 음악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전매특허 복고를 잠시 접어둔 채, 트렌디한 사운드를 선보였다다. 'G.N.O'는 현대풍 일렉트릭 팝, '비 마이 베이비'는 1960대 소울풍의 업템포 스타일이었다. '원걸' 본유의 경쾌한 리듬을 선사하며 팬들의 귀를 단숨에 중독시켰다.

 

안무도 신선했다. 비욘세 '싱글 레이디' 춤을 창작했던 존 테의 구성력이 돋보였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동작들이 많이 등장했다. 손과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앞으로, 옆으로, 위로, 아래로, 또는 둥글게 움직였다. 귀엽지만 역동적인 안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쟈니 부엑이 참여한 의상 콘셉트도 훌륭했다. 부엑은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스타일리스트. 첫 곡에선 올블랙 카리스마로 시크한 매력을 선사했다면, 타이틀 곡에선 시스루와 화이트, 도트를 조합해 원숙미를 뽐냈다. 유행을 따르면서 개성까지 잡는 1석 2조의 스타일링이었다.

 

 

음악과 안무, 스타일의 조화는 역시 원더걸스라는 찬사를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모든 시도를 발목잡는 건 불안한 라이브였다. 파트가 대폭 늘어난 소희와 혜림은 AR 의존도가 너무 컸다. 소희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고, 혜림은 헐떡이는 숨소리가 전달됐다. 


메인보컬 선예와 예은은 향상된 기량을 과시했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기교는 확실히 늘어 있었다. 그렇다고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틀리지 않고 따라가는데 급급. 객석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가창력이 없었다. 미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돌며 쌓은 실력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원더걸스의 컴백, 전체적으로 그 시도는 훌륭했다. 그럼에도 불구 어설픈 라이브가 도전을 무색케 만들었다. 멤버들은 불안한 라이브 때문에, 안무까지 힘겨워 보인 게 사실. 이는 결국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루는 한국 대표 걸그룹이다. 오랜 미국 활동을 통해 다져온 도전정신은 컴백무대에서 고스란이 묻어났다. 하지만 듣는 이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라이브, 그 치명적 한계는 다음 무대에선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이 분명하다.


<글=나지연기자, 사진=KBS화면캡처, JYP엔터테인먼트제공>
 

 

<관련기사>

 

"톱1, 기적 아닌 실력"…울랄라, 현장에서 본 우승 열쇠? (종합) 

  

"미국 활동은, 독보다 득"…원더걸스, 오해와 진실 '5' (인터뷰)

 

▷"늘려라, 키워라, 줄여라"…보정스타, 'S라인'에 숨겨진 비밀은?

 

"공항에 한류돌이 떴다"…동방·비스트, K팝 대표로 호주행 (종합)

 

[인터뷰] "어제는 스타, 오늘은 배우"…송혜교, 내일이 기대되는 까닭

 

▶ 디스패치=특종기자들이 만드는 새로운 연예뉴스

▶ 관련 기사 및 사진 더보기ㅣ www.dispatch.co.kr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오늘도, 최강멋짐"...최강창민, 인간 조각상
2024.05.03
[현장포토]
"미소에 녹는다"…백현, 봄날의 힐링
2024.05.03
[현장포토]
"비주얼, 여심저격"…백현, 스윗한 출국
2024.05.03
[현장포토]
"안경도 잘 어울려"…백현, 지적인 남자
2024.05.03
[현장포토]
"비주얼은 완벽"...유노윤호, 현실 테리우스
2024.05.03
[현장포토]
"햇살을 닮았어"...제나, 반짝이는 예쁨 (비웨이브)
2024.05.03
more photos
VIDEOS
02:48
백현(엑소), "안경 썼을 뿐인데, 오빠미 물씬" l BAEKHYUN(EXO), "Just wearing glasses, 'Oppa' charm" [공항]
2024.05.03 오후 07:31
51:52
[LIVE] 제니(블랙핑크), "인천국제공항 출국" l JENNIE(BLACKPINK), "ICN INT Airport Departure" [공항]
2024.05.03 오전 10:53
04:43
스트레이 키즈, "귀하디 귀한 청량 가득 출국길" l STRAY KIDS, "Precious and refreshing moment of departure way" [공항]
2024.05.03 오전 10:52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