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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착녀 억울, 지금도 무섭다"…김성수 前애인, 연인문자 공개

 

 

[Dispatch=서보현기자] "저는 집착녀가 아닙니다. 우리는 연인이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의 한 카페. 직장인 김 모(29) 씨를 만났다. 그는 '쿨' 김성수(43)의 여자친구.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헤어진 상태다. 지난 달 31일 김성수의 자택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사건 이후 김성수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저와 사건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어요. 오해를 풀고 싶어요."

 

김 씨는 먼저 자신을 둘러 싼 의혹을 설명했다. 김성수의 주장과 달리 집착녀가 아니라는 것. 사건 직전까지 연인 관계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 증거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함께 찍은 사진과 선물로 받은 편지도 내보였다.

 

폭행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김성수와 의견이 엇갈렸다. 김성수에게 폭언을 했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 대화 조차도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다. 김성수가 자신을 보자마자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이다. 김 씨를 만나 이번 사건 전말을 들었다.

 

 

◆  "집착녀? 연인 관계였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4개월. 지난 5월 처음 만나 3개월만에 결별했고, 지난 달 다시 만났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현재 관계다. 김성수는 김 씨의 집착으로 헤어지자고 했다는 입장이고, 김 씨는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집착도, 헤어지자는 말도 들은 적도 없었다는 것이다.

 

▷ 연인관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성수는 김 씨를 전 애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당시 정확한 둘의 관계는 무엇이었나.

 

"아니다. 우리는 연인이었다. 사건 전날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그 전에도 문자와 전화, 편지와 사진 등으로 애정 표현을 해오던 상태였다. 한데 이렇게 한 순간에 전 애인이 될 줄은 몰랐다."

 

▷ 김성수는 김 씨의 집착으로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일방적으로 연인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가장 속상하고 억울했던 부분이다. 집착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헌신으로 대해 왔다. 김성수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가 있었다. 가스비가 없어 밥도 못해먹는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여자친구로서 안타까웠다.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부담했고, 여분의 돈을 주기도 했다. 이사한 집에는 생활용품도 장만해줬다. 집밥을 그리워해 밥도 자주 해주곤 했다.

 

다시 사귄 것도 김성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헤어진 후 새벽마다 전화를 해왔다.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해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일이 바빠 자주 만나지도, 연락을 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다. 챙겨주지도 못했다. 그런데 집착이라니, 황당하다."

 

▷ 그렇다면 둘 사이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김성수가 돌변한 것인가.

 

"연애 스타일이 달랐다. 김성수는 기분이 안좋으면 연락을 끊어버린다. 2~3일 후 기분이 풀리면 그때 미안하다고 한다. 그 사이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많이 힘들었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처음 헤어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 연인 관계를 유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했다. 남녀간의 사랑 외 연민의 감정도 솔직히 있었다. 내 기억 속 '쿨' 김성수는 최고의 가수였는데, 실상은 안쓰러웠다. 이혼을 했고 사업과 방송도 힘들었다. 멋지게 재기했으면 했고, 힘을 주고 싶었다. 14살의 나이차이가 났지만 일종의 모성애를 느꼈다."

 

 

◆ "사소한 말다툼 끝 골프채로 위협"

 

10월 31일 오전 5시 55분. 두 사람의 다툼이 일어난 시각이다. 김 씨는 김성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김 씨는 112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진찰도 받았다. 그 증거자료도 공개했다.

 

▷ 다툼이 일어난 시간이 오전 5시 55분이다. 새벽 늦게 김성수 집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가.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 오후 10시께 전화로 다툰 후 연락두절이 됐다. 우연히 연결된 전화에서 김성수가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화가 났지만 대화로 풀고 싶었다. 새벽 4시께 김성수 집으로 갔다. 평소에도 새벽에 만나왔으니, 이야기를 나눈 뒤 바로 출근할 생각이었다.

 

김성수가 이미 비밀번호를 알려준 상태였다. 집에 가보니 어지러져있더라. 화가 나면서도 속상했다.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했다.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 캔을 마셨다. 그 뿐이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집을 찾지도 않았고, 취하지도 않았다."

 

▷ 화해하고 싶어 집을 찾아갔다면, 서로 대화는 했나. 어떤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나. 

 

"화해? 언쟁?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김성수는 날 발견하자마자 나가라고 했다.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냐고 하자 골프채를 들고 위협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저항하다 침대 위로 쓰러졌는데 내 팔을 꺾고 뺨을 누르더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다 밖으로 나를 끌어냈다. 결국 현관 앞에서 넘어졌는데, 내 허리를 발로 밟았다. 이 모든 것이 불과 10~15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진단서를 보면 부상 정도가 커 보인다.

 

"직접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식의 구타는 없었다. 대신 힘으로 압박해 팔다리에 멍이 들었고 상처가 났다. 지금도 어깨가 아프다. 하지만 신체적인 부상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 이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이 슬프다. 그날 이후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었다."

 

▷ 예전에도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 때도 폭력을 가했나? 이와 비슷한 사례는 없었던 것인가.

 

"화가 나면 폭언을 하는 정도였다. 화가 나도 주먹을 휘두르거나 손찌검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실랑이를 하다 팔을 한번 꺾은 적은 있었지만, 그 외 힘을 쓴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모르겠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왜 그랬는지…."

 

 

 

◆ "내가 바란 건 진심어린 사과"

 

결국 두 사람은 화해하지 못했다. 김 씨는 지난 4일 강남경찰서에 김성수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관련된 증거자료도 모두 제출했다. 곧 김성수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경찰 조사로 해소될 예정이다.

 

▷ 지난 4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난 후다.

 

"고소를 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바란 것은 단 하나. 진심어린 사과였다. 하지만 사건 이후에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고소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마지막으로 전화를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제발 전화를 받고 사과를 해줬으면 했다. 그런데 없는 번호로 나오더라. 또 다른 번호는 연결이 안됐고, 다시 전화도 안왔다. 그때 마음을 굳히게 됐다."

 

▷ 아직까지 김성수에게 아무 연락도 없는 상태인가.

 

"고소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야 연락이 왔다. 그렇게 기다렸는데 야속했다. 사건이 기사화된 날인 5일에는 문자가 왔다. 지금 힘들다, 만나서 이야기하자 등의 내용이었다. 3일 뒤에 소속사에서 전화가 왔다. 소속사에 내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 만약 김성수가 사과를 한다면 소를 취하할 마음이 있나.

 

"내가 바란 것은 진심어린 사과였다. 고소 때문에 하는 사과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과 말이다. 지금까지는 그게 없었다. 하지만 추후에 진실을 밝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소 취하도 생각해보겠다."

 

▷ 곧 소환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시작된다. 심정이 어떤가.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내게 잘해주려 했던 것도 안다. 지금 이렇게 된 현실이 슬프다. 그 사람을 욕되게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나는 집착녀와 꽃뱀이 됐다. 이 오해를 풀고 싶다. 만에 하나 대질심문을 하게 된다면, 씩씩하게 물어볼 생각이다. 그때까지 마음을 잘 추스려야겠다."

 

 

김 씨는 인터뷰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사건을 떠올리는 부분에서는 공포에 떨었고, 다정했던 시간을 말할 때는 눈시울을 붉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사건 이후 대처가 속상해서 그렇지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두둔도 했다. 충격과 연민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 5일 "허리를 밟거나 골프채를 위협하는 등 폭행 사실은 일절 없었다"며 "김성수 본인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추후 조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제공=김성수 前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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